2024년 5월 11일(토)

라이프 문화사회

‘국민 악녀’ 이유리, 뮤지컬 ‘오!캐롤’로 무대 꿈 이룬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6.09.19 14:48 조회 301
기사 인쇄하기
이유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뮤지컬 '오!캐롤'(원제: Breaking Up is Hard To do)이 국내 초연 캐스팅을 공개했다. 특히 '국민 악녀'로 불리우며 브라운관 스타로 발돋움한 이유리가 라인업에 합류해 눈길을 끈다.

19일 '오!캐롤' 측은 남경주, 서범석, 전수경 등 묵직한 존재감을 가진 뮤지컬 1세대들이 총출동한다고 밝혔다.

에스더를 오랫동안 지켜보며 가슴앓이를 해온 위트 있는 리조트 쇼의 MC 허비 역에는 국민 뮤지컬 배우 남경주, 초연 베르테르로서 멜로 연기부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는 명품 배우 서영주, 선과 악을 오가는 연기와 친근한 매력으로 브라운과 무대를 오가며 활약 중인 서범석이 맡았다.

화려한 스타였으나 현재는 파라다이스 리조트의 사장으로, 허비의 진심 어린 사랑에 고민하는 에스더 역에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전수경과, 김선경, 임진아가 캐스팅됐다.

최고의 스타를 꿈꾸는 리조트의 가수이자,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바람둥이 델 역에는 정상윤과 서경수가 출연한다. 또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툴지만 뛰어난 재능으로 작곡가를 꿈꾸는 게이브 역에는 허규와 성두섭이 출연하여 각각 다른 매력을 그려낸다.

똑똑한 수재이지만 사랑에는 서툴러, 결혼식날 신랑에게 바람을 맞고 좌절한 마지 역에는 임강희와 정단영이 출연한다.

마지의 단짝 친구이자 어딘가에 자신의 사랑이 있다고 믿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로이스 역에는 안유진과 오진영 그리고 '국민 악녀'로 불리며 MBC 연기대상을 차지한 배우 이유리가 맡는다. 무대에 대한 꿈을 가지고 뮤지컬 '오!캐롤' 출연을 확정한 이유리는 '국민 악녀'에서 재기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탄탄한 실력을 지닌 배우들이 조연을 맡아 무대의 중심을 잡아준다. 부유한 미망인으로 델을 사랑하는 스텔라 역에는 진수현, 주아, 허비와 에스더를 오랫동안 지켜봐 온 친구 수잔 역에는 장서현 사랑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마지를 떠난 첫사랑 레오나드 역에는 최종선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오!캐롤'은 닐 세다카의 히트곡으로 전곡이 이루어진 작품으로, 1960년대. 결혼식 당일 신랑에게 바람 맞은 마지를 위로하기 위해 그녀의 절친 로이스가 플로리다의 파라다이스 리조트로 휴가를 떠나게 되면서 겪는 6인의 러브스토리를 담는다. 오는 11월 19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 예정이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