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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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연인' 이준기, 광종 예고 비내림 엔딩 '최고의 1분'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9.20 14:39 조회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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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연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달의 연인' 이준기가 비를 맞으며 '피의 군주 광종'임이 예고된 장면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이하 '달의 연인') 8회에서는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황제 태조 왕건(조민기 분)을 대신해 기우제를 주관하는 제주(祭主, 제사의 주장이 되는 상제)로 나서는 모습과 함께, 그가 광종임을 암시하는 오버랩 장면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큰 반전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왕소는 얼굴에 깊게 베인 흉터에서 벗어나 가면을 벗고 기우제 제주로 백성들 앞에 나섰다. 이는 해수(아이유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이에 그는 자신을 똑바로 봐주고, 자신을 흉터에서 벗어나게 해준 해수에게 마음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왕소의 얼굴을 본 백성들은 마치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그를 '용의 아들'로 간주해 허리를 숙이고 절을 했다. 이에 왕소는 기우제 의식을 무사히 마친 뒤 황궁으로 들어왔고, 그의 얼굴에 흉터가 없음을 발견한 이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후 그가 제단 위에 서서 해수를 바라보던 순간, 해수는 그의 모습 속에서 피의 군주 광종의 모습을 봤다. 해수가 무서움과 놀라움에 벌벌 떨 때, 기적 같은 일은 또 벌어졌다. 바로 하늘에서 비가 내린 것.

기우제를 올리던 이들이 비를 맞으며 기적을 온 몸으로 느끼던 그 순간, 4황자 왕소의 달라진 눈빛이 담긴 장면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2.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8회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한 이 장면은 '달의 연인' 8회의 엔딩이기도 하다. 4황자 왕소가 '피의 군주 광종'이라는 명확한 힌트와 함께 소름에 소름을 더한 이 비내림 신은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은 이 장면에서 왕소 역을 맡은 이준기의 감정변화, 미묘한 떨림에 주목했고 그의 연기력에 큰 찬사를 보내고 있다. 또한 '광종'은 현재까지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장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달의 연인' 9회는 20일 밤 10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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