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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사랑’ 김희애-스테파니, 긴장→다정 ‘관계변화’ 예고

강경윤 기자 작성 2016.09.24 14:36 조회 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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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스테파니

[SBS연예뉴스l강경윤 기자] SBS 특별기획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이하 '끝사랑')의 김희애와 스테파니 리간의 다정해진 모습이 포착되면서 둘간의 관계변화를 예고했다.

그동안 '끝사랑'에서 민주(김희애 분)와 지선(스테파니 리)의 관계는 좋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민주의 경우 이사 직후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쉐프인 준우(곽시양 분)와 친해지면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준우의 전 여자친구인 지선이 등장한 뒤 다시금 준우에게 집착하면서 상황은 변했다.

도도함으로 무장한 지선은 민주을 향해 직접 준우가 만든 음식을 먹어봤는지 물어보면서 윽박질렀는 가 하면 그녀가 탄 차를 갑자기 가로막기도 했다. 급기야 민주팀이 진행한 연기자 오디션에 들이닥치며 민주와 팀원들을 당황하게 만들더니 우울증약을 과다복용하면서 병원신세까지 지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었지만, 민주는 지선의 사정을 듣고는 그녀가 입원해있는 병원을 찾아가서는 연기소질언급과 함께 따끔하고도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를 건네기도 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오는 9월 25일 13회 방송분에서 민주는 시내 빵집에 들렀다가 아르바이트생이 된 지선을 우연찮게 만나게 되고는 새로운 관계를 열게 되는 것이다.

촬영은 지난 9월 말 파주시 프로방스내 위치한 한 빵집에서 진행되었다. 당시 김희애와 스테파니 리는 미리 대사와 촬영동선을 맞춰보며 리허설에 임했고, 이어 최영훈 감독의 큐사인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이윽고 빵을 고르던 김희애앞에 스테파니 리가 나타나 “여기서는 마늘빵이 최고”라며 자연스럽게 다가갔고, 이후 둘은 연기와 준우에 대한 이야기 등을 다정한 사이를 연기해낸 것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그동안 준우를 둘러싸고 민주와 지선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치달을 수도 있었지만, 민주가 진심으로 대하면서 그녀의 마음까지 움직였다”라며 “무엇보다도 이번 기회에 친해진 민주와 지선간의 관계가 후반부스토리를 더욱 재미있게 이끌어 갈테니 기대해달라”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힐링로맨스 드라마로, 12, 13회분은 각각 9월 24일과 25일 밤 9시 55분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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