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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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프로그램 출연 여부는 전적으로 제작진에 맡길 것"

작성 2016.09.25 17:38 조회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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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가수 정준영이 전 여자 친구와의 사건에 대해 25일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정준영은 2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슈트를 입고 등장한 정준영은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정준영은 “이 일로 인해 더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우리 두 사람 논의 끝에 기자 회견을 열게 됐다. 나를 고소한 여성은 내 전 여자 친구다. 지금은 연인이 아니지만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란을 불러온 영상은 올해 초 서로 교제할 때 상호 합의를 해 재미로 촬영을 했고 해당 영상은 바로 삭제했다. 몰래 카메라는 아니었고 다만 내가 바쁜 스케줄로 여성에게 소홀해지는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촬영 사실을 근거로 신고를 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준영

정준영은 “이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나 역시 촬영 사실을 인정했기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됐다. 전 여자 친구 역시 조사를 받고 고소를 취하하며 당시 촬영이 강제적으로 한 것도, 의사에 반한 것도 아님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출연 여부는 전적으로 제작진에게 맡기겠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언급도 했다.

정준영은 “대중에게 밝은 모습을 보여야 할 연예인으로서도 경솔한 모습 보인 점 죄송하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에 대해서도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서의 일제 결정은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들의 결정에 맡기겠다. 이후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모든 조사에도 성실히 응하겠다. 지금까지 말한 모든 게 진실임을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 여자 친구 A씨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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