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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화신' 이미숙-박지영,이쯤 되면 '소울메이트' 아닌가요?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9.26 14:07 조회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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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화신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질투의 화신' 이미숙과 박지영이 만나기만 하면 싸우던 사이에서 '영혼의 동반자'로 점차 변모하고 있다.

SBS 수목극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이정흠)에서 계성숙(이미숙 분)과 방자영(박지영 분)은 딸 이빨강(문가영 분)과 서로 살겠다고 주장하고 셰프 김락(이성재 분)에게 동시에 호감을 느끼며 만날 때마다 스파크가 튄다.

이들의 취향은 완벽히 일치한다. 이중신(윤다훈 분)과 똑같이 결혼했던 것은 기본, 같은 의상을 입고 출근하는 일이 다반사다. 또 한날한시에 딸의 집으로 이사를 오는 기막힌 타이밍도 보여줬다. 그래서 만날 때마다 으르렁거리며 싸우지만, 이는 반대로 두 사람이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임을 증명하는 부분이다.

서로 옥신각신하는 두 사람이지만 '공공의 적'을 만나면 의외의 '케미'가 생긴다. 거실 한 가운데에 누워 시위하는 화신모(박정수 분)를 말로 굴복시킬 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청산유수의 말발로 쿵짝이 잘 맞았다. 이런 두 여자 앞에서 화신모는 울화통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견원지간처럼 싸우기만 하던 두 여자가 점차 마음이 잘 통하고 있는 상황. 이에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더 차진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극중 계성숙과 방자영은 11, 12회에서도 사사건건 시비가 붙지만 두 사람만이 아는 동질감을 느낄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특히 계성숙, 방자영은 '미친 18세들' 이빨강, 표치열(김정현 분), 오대구(안우연 분)와 더욱 깊이 엮이면서 철없어 보이던 모습 뒤에 숨겨진 진심과 상처를 드러내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계속 전파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눈치작전을 펼치며 때를 기다리던 김락과의 관계도 한층 더 진전될 것이란 설명이다.

웃음에 감동까지 전할 소울메이트, 이미숙과 박지영의 활약이 펼쳐질 '질투의 화신'은 오는 28일 밤 10시에 11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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