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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화신', 억소리 난 만큼 정교한 뉴스룸 세트 "12억 소요"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9.27 13:32 조회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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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화신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질투의 화신' 속 뉴스룸 세트가 공개됐다.

27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이정흠) 측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SBC 뉴스룸 세트를 사진과 함께 세세하게 소개했다.

'질투의 화신'은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 분)와 기자 이화신(조정석 분)의 회사인 SBC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 이에 뉴스룸과 보도국 사무실, 기상캐스터 사무실, 일기예보 코너 등이 세트로 만들어졌다.

총 400평 복층 구조로 이루어진 이 세트는 실제 방송사의 뉴스룸과 외형면에서 최대한 비슷하게 제작되었다. 또 기술적인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실제 고가의 방송 장비를 다수 세팅해 사실감을 돋보이게 했다. 소품과 조명이 포함된 전식을 합해 이 세트를 제작하는 데 무려 12억 원 정도가 소요됐다.

이주영, 이나래 미술감독, 조현아 디자이너, 윤창묵 소품감독, 김상욱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이 이번 세트제작에 참여했다. 이들은 연출자인 박신우 감독과 한 달여간의 사전 미팅을 통해 끊임없이 의견을 나눴고, 이후 제작을 위해 한 달이라는 시간이 더 소요됐다.

디자인과 설계는 공사 진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뉴스 앵커 데스크를 중심으로 뒤편으로 오종환(권해효 분) 보도국장실과 이화신, 계성숙(이미숙 분)의 공간인 보도국사무실이 효율적으로 배치됐다. 이어 앞쪽에는 표나리가 활동하는 일기예보 크로마키가, 또한 회전계단을 통해 연결되는 2층은 뉴스PD인 최동기(정상훈 분)가 큐사인을 날리는 부조종실이 자리 잡았다.

앵커 데스크 좌우에 커다란 모니터와 프롬프터가 설치되고 카메라까지 자리잡은 스튜디오, 기상캐스터용 모니터와 조명들, 방송기자들의 책상과 세계뉴스를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모니터들, 기상캐스터들의 소품들이 디테일하게 위치하며 현실감 높은 뉴스룸 세트가 탄생했다.

이주영 미술감독은 “'질투의 화신'은 좋은 대본과 뛰어난 연출력 그리고 흡입력 뛰어난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드라마를 살리고 있다”라며 “여기서 뉴스룸 세트의 경우 과하게 포장된 면들을 최소화하면서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리는 데 역점을 두었는데, 보시는 분들이 세트를 세트가 아닌 실제 방송사의 일부분으로 봐주셔서 제작진들도 흡족해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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