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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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거미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인기, 김흥국 덕분" 너스레

강선애 기자 작성 2016.10.03 19:26 조회 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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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스테이지

[SBS연예뉴스 | 벡스코(부산)=강선애 기자] 가수 거미가 '예능치트키' 김흥국에게 때아닌 감사인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3일 오후 7시, 부산 벡스코 1관 1홀에서 한류 메가이벤트 '2016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2016 Busan One Asia Festival, 이하 BOF)의 일환인 'K-POP 콘서트 3 Stage'의 둘째날 공연이 펼쳐졌다. 'K-POP 콘서트 3 Stage'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세가지 주제로 가수들의 콘서트를 릴레이로 선보이는 빅이벤트. SBS 배성재-장예원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POP 콘서트 3 Stage'의 둘째날엔 '아시아의 보컬리스트'란 타이틀로 거미, 황치열, 린이 함께 했다.

'그대 돌아오면'을 부르며 첫 가수로 무대에 오른 거미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의 3-STAGE에 함께 해 영광이다. '아시아의 보컬리스트'로 뽑아주셨다니 몸들 바를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관객들은 크게 호응하며 실제로 본 거미에게 “예쁘다”라고 외쳤다. 이에 거미는 “실물이 덜 무섭게 생겼죠?”라고 화답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거미는 “요즘에 제가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고 있는데, 오늘 분위기가 콘서트장 못지않게 대단히 열정적이다. 사실 방송에선 관객들과 대화하면서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3-STAGE는 분위기가 신선하고 좋은 공연이 될 것 같다”며 색다른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거미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다음 곡으로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소개했다. 관객들이 좋아하자 거미는 “많이들 아시네요. 김흥국 선배님 덕분인것 같아 감사하다”며 과거 김흥국이 라디오에서 “친구가 부릅니다.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라고 소개한 일화까지 언급해 관객을 웃음짓게 했다.

이날 거미는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If I Ain't Got You', '개구쟁이' 등을 소화하며 관객의 큰 호응을 자아냈다. 황치열과 듀엣으로 '태양의 후예' OST인 'You Are My Everything'을 부른 것도 인상적이었다.

앞서 'K-POP 콘서트 3 Stage'의 첫날인 지난 2일엔 '3stars in Asia'란 이름으로 가수 세븐, SS501 규종, 유키스가 함께 했다. 오는 4일엔 'K-pop Super Stage'란 타이틀로 티아라, 송지은, 아스트로, 다이아, 크나큰이 출연해 그 열기를 이어간다.

한편 BOF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 및 아시아문화가 만나는 축제로, K팝, K푸드, K뷰티 등 K컬처를 한 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이다. 10월 1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K-POP 3 Stage' 콘서트, 한류스타 팬미팅, '더 쇼' 특집 등의 공연과 '한류스타&뷰티전', '테이스트 부산' 등의 전시, 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들로 꽉꽉 채워 총 23일간 부산에서 열린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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