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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칼 겨눴다’…달의연인 이준기VS강하늘, 전쟁 시작

작성 2016.10.04 16:46 조회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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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연인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달의 연인' 이준기와 강하늘이 서로에게 칼을 겨눠 전쟁이 시작을 알렸다.

4일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 제작사 측은 극중 4황자 왕소(이준기 분)와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이 결투를 벌이는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극중 왕소와 왕욱의 결투는 비장함을 넘어서 두 사람의 감정의 폭발을 엿볼 수 있게 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왕소는 침착하게 왕욱을 바라보고 있는데 굳게 칼을 쥐고 있는 두 손에서 긴장감이 느껴진다. 또한 왕욱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살기가 느껴지는 눈빛으로 왕소를 응시하며 칼을 빼들고 돌진,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 왕소는 황제 태조 왕건(조민기 분)의 명에 따라 사신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1년 만에 황궁으로 돌아와 해수(아이유 분)에게로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결국 청혼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왕욱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 속에서 결국 왕소의 멱살을 잡았고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내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 같은 두 사람의 불꽃 튀는 멱살잡이는 단순한 '사랑'의 경쟁을 넘어서 황권을 향한 각기 다른 욕망들이 뒤엉키는 가운데 벌어진 복합적인 감정의 결과물이었다. 태조 왕건의 죽음이 다가오면서 황제의 자리를 탐하기 시작한 왕욱은 왕요(홍종현 분)와 결탁해 후일을 도모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황제의 별을 타고난 왕소는 황제의 자리를 마주하게 만드는 여러가지 사건들로 인해 점점 황위에 눈을 뜨고 있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황제의 생사여부를 둘러싸고 왕소와 왕욱은 대립하며 결국 맞붙게 된다. 왕소는 대장군 박수경(성동일 분)과 함께 황궁을 방어하고, 왕욱은 왕요와 함께 황위를 찬탈하기 위해 어마 무시한 규모의 사병을 이끌고 황궁으로 향하는 것.

특히 차기 황권을 두고 각각의 무리의 선봉장에 선 왕소와 왕욱은 각각 막아야만 살고, 돌진해야만 사는 운명인 까닭에 이들의 필사적인 대결이 예상된다. 긴장감을 넘어선 비장함이 넘치는 이들의 결투 속에서 차기 황제가 탄생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달의 연인' 측은 “오늘 방송은 왕소와 왕욱의 목숨을 건 대결은 황권 전쟁의 구도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자, 피바람이 부는 황권 전쟁의 긴장감과 위기감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줄 것으로 자신한다”며 “각각의 욕망이 정점으로 치닫는 인물들 간의 계략과 수, 이합집산 등을 중심으로 봐 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워서 더욱 슬픈 사랑이야기까지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달의 연인' 13회는 4일 방송된다.


사진=달의연인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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