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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김사부'PD "아날로그 감성 한석규, 복된 캐스팅"

강선애 기자 작성 2016.10.18 15:17 조회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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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김사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새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의 유인식 감독이 한석규를 주연으로 캐스팅한 배경을 밝혔다.

유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낭만닥터 김사부'의 캐스팅을 진행하면서 한석규 씨 쪽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오자 다른 (배우에 대한)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며 작품 출연에 대한 한석규의 긍정적인 반응에 쾌재를 불렀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 그는 “한석규라는 배우는, 저희 세대들한텐 그 자체가 하나의 로망이었던 배우다. 한국 영화의 중흥을 목격할 때 그걸 견인하고 있던 선배고, 좋아하는 작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배우로 기억된다”며 한석규라는 이름이 갖는 의미를 되새겼다.

그렇게 '꿈의 캐스팅'으로 한석규를 섭외한 후, 유감독은 '낭만닥터 김사부' 속 괴짜천재 김사부 캐릭터와 한석규가 잘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낭만닥터김사부 유인식

유감독은 “대화를 나눠 보니, 대화 안에서 느껴지는 감성이 아날로그적이고 따뜻했다. 과거, 우리가 잊고 있던 어떤 것을 떠올리게 하는 결이 있더라”며 “그게 모든 걸 버리고 은둔해 있는 괴짜 천재 의사라는 이미지와, 그 분이 갖고 있는 과거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뚜껑을 닫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너무 잘 맞았다. 복된 캐스팅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이 펼치는 진짜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사부의 천재적 의술과 강동주, 윤서정의 의지에 힘입어 돌담 병원은 권력과 돈에 굴하지 않고, 첨단 시설과 진정성을 지닌 지방 최고의 병원으로 우뚝 선다. 그 속에서 동주와 서정의 로맨스가 모락모락 피어나 시청자 가슴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현재 방영 중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후속으로 오는 11월 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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