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뮤직

美 빌보드, 방탄소년단 차트 최고 기록 비결 “교감하는 메시지 주효”

작성 2016.10.21 15:33 조회 316
기사 인쇄하기
방탄소년단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미국 빌보드가 방탄소년단의 미국 내 인기와 성공 비결을 다루는 별도 칼럼을 추가 게재하고 이들의 음악적 성공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집중 조명했다.

빌보드는 20일(현지 시각)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미국 K-pop 차트 기록을 세웠나”(How Korean Boy Band BTS Broke a U.S. K-pop Chart Record – Without Any Songs In English)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하고 “방탄소년단은 미국 내 프로모션이나 영어 노래 하나 없이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하며 이들의 차트 성적과 그 의미에 대해 집중 조명해 눈길을 모았다.

빌보드가 특정 K-pop 그룹에 대해 3번 연속 칼럼에서 다루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며 이는 방탄소년단의 성적이 그만큼 중요하고 의미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빌보드는 이어 “미국 시장에 피상적 접근을 했던 기존 K-pop 가수와는 다른 방식의 접근을 한 덕분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2015년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미국 투어를 매진시킨 바 있다”고 평하며 현지 프로모터도 예상하지 못했던 당시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현지 K-pop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며 “방탄소년단은 멤버 각각의 예술적 개성과 K-pop 시스템의 장점인 그룹 사운드, 팀워크가 잘 조화된 팀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말하고자 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는 팬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훌륭한 마케팅 전략을 갖고 있는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추가적으로 “실제로 이번 타이틀곡인 '피 땀 눈물'에서도 안무를 통해 인생과 어긋난 관계를 표현하는가 하면, 정신적인 고뇌, 아이돌로서의 삶, 또는 여성들을 응원하는 노래까지 앨범의 전 수록곡들을 통해 보수적인 한국 문화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독특한 주제를 다뤘다”고 높이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은 최신 빌보드 차트에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26위로 진입하며 한국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또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Spotify'의 Viral 50차트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이며 폭발적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happy@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