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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주, 달의연인 하차 소감 “한뼘 더 성장해”

작성 2016.10.26 09:10 조회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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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연인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배우 진기주가 '달의 연인' 소감을 밝혔다.

진기주는 26일 소속사 아이오케이를 통해 “그 동안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려'를 사랑해 주신 분들, 채령이를 지켜봐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조금 더 잘할 걸 하는 아쉬움도 남고, 그럼에도 예쁘게 잘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시청자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어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분들 그리고 많은 배우 분들과 함께 긴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이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한 뼘 더 성장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더 발전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강한 포부와 함께 '달의 연인'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진기주는 25일 '달의 연인-보보경심: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18회를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진기주가 맡은 극중 채령이 처참한 죽음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채령이 9황자 왕원(윤선우 분)의 스파이 노릇을 한 사실이 발각돼 난장형에 처하며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모습이 그려졌다. 왕무(김산호 분)의 욕탕에 수은을 타고 10황자(백현 분)와 박순덕(지헤라 분)의 탈출 장소를 누설하며 해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 보고를 한 행동까지 4황자 왕소(이준기 분)에게 발각되며 죽음을 피할 수 없었던 것.

채령은 자신의 이름 외엔 글을 모른다 했던 것과 달리 자신의 피로 쓴 혈서를 해수에게 전했고 왕원를 연모하고 스파이 노릇을 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과거를 전해 또 다른 반전을 안겼다.

채령에 대한 모든 것이 태풍 몰아치 듯 밝혀졌다. 자신을 친구처럼 동생처럼 아껴준 해수에게만큼은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옆에서 의지가 되어주며 진심으로 대한 채령의 복잡 미묘한 모습이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진기주는 항상 밝고 웃음이 많지만 해수에 대한 걱정 투성이었던 채령의 다양한 감정선으로 연기해 집중도를 높였고, 채령의 이면이 드러날 땐 세밀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왕원에게 철저히 이용만 당하다 죽음을 맞이한 순간에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열연을 펼쳐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진기주는 귀여운 큰 눈망울로 두리번거리고 해맑은 눈웃음으로 안방극장을 녹여 다채로운 매력과 신예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했다. 때문에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일지, 한층 더 빛날 수 있는 대세 신예로 거듭날지 행보를 기대케 만든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 상황. 오는 11월 1일 종영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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