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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화신 이미숙-박지영-박정수-최화정, 4인3색 어머니 열전

작성 2016.10.26 16:02 조회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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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화신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질투의 화신' 이미숙 박지영 최화정 박정수가 4인 3색 어머니 열전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 빨강이(문가영 분)의 두 엄마 계성숙(이미숙 분) 방자영(박지영 분)을 비롯해 화신(조정석 분)의 엄마 윤옥희(박정수 분), 정원(고경표 분)의 엄마 김태라(최화정 분)가 4인 3색 어머니상을 보여주고 있다.

# 서로 딸을 향한 무한사랑 : 이미숙 vs 박지영
'질투의 화신'에서 SBC방송국의 보도국 앵커인 계성숙과 아나운서 국장 방자영은 화신(의 형인 중신(윤다훈 분)과 차례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전력이 있다. 중신이 지병으로 세상을 뜨자 둘은 각각 낳은 정과 기른 정을 앞세워 딸 빨강(문가영 분)과 함께 살기 위해 같은 날 락빌라로 이사를 갔다.

뿐만 아니라 둘은 빨강에게 잘하기 위해 적금을 깨는가 하면, 학교까지 찾아가면서 갖은 노력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 18회 방송분에서 셰프 김락(이성재 분)이 내놓은 중신의 “빨강이는 방자영이 키운다”라는 유언으로 인해 순식간에 분위기가 자영 쪽으로 넘어갔다.

성숙과 자영은 뉴스 방송 중에도 서로 자신의 딸이라며 주장하면서 치고받으며 싸우기도 했다. 19회 방송분에서는 성숙이 다시금 빨강이에 대한 언급을 할 예정이어서 다시금 자영과의 긴장감이 예고되고 있다. 

# 내 사랑 내 아들 : 최화정
아나운서 출신인 김태라(최화정 분)의 경우 아들 정원(고경표 분)에 대한 애정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재벌인 남편과는 현재 이혼 이야기가 오갈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여전하다. 심지어 정원의 결혼에 대해서도 최근까지 그녀는 줄곧 집안이 좋은 아나운서 금수정(박환희 분)과 연결시켜줌으로써 자신도 행복을 찾으려 했다.

그녀는 정원이 수정 대신 나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신경전을 벌여왔고, 심지어 나리가 아나운서 시험을 본다는 사실에 그녀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나리를 떨어뜨리려 했다. 하지만 최근 그녀는 나리를 향해 “정원과 궁합이 좋다”는 이유를 들어 최근에는 둘과 밥을 같이 먹으며 정원의 요청을 들어주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그녀가 아들 정원에게 집착하는 이유는 화신(조정석 분)과 정원의 옛 여자친구인 수정(고성희 분)을 통해 드러났다. 정원은 효자였기 때문이었다.

# 스펙터클한 아들 사랑, 아들아! : 박정수
윤옥희(박정수 분)의 아들 화신에 대한 스펙터클하고도 별난 사랑도 빼놓을 수 없다. 옥희는 태라와 함께 파리에서 돌아온 걸로 설정된 이후 자주 등장하고 있다. 성숙과 자영의 시어머니이기도 한 만큼 두 며느리의 못마땅한 행태를 간단하게 제압하는 카리스마도 품어내고 있다.

특히 둘째 화신이 형 중신을 저 세상으로 보냈다고 판단해 화신을 몹시 미워해 왔다. 그 대표적인 예가 중신의 장례식장에서 유방암 수술로 인해 보정브라를 착용한 걸 옥희가 오해하고 그를 변태라면서 흠씬 두들겨 패기도 했던 신이다. 그러다 화신이 살게 된 옥탑방에 갔다가 우연찮게 약봉투를 발견하고 사실을 알고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면서 모정을 선보였다. 이후 둘은 침대에서 투닥대면서 여느 어머니와 아들 사이가 되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 '질투의 화신'이 주인공의 양다리로맨스가 주요하게 전개되고, 특히 여기에다 새로운 형태의 가족의 이야기 또한 관심 있게 펼쳐지고 있다”라며 “4인 3색 어머니열전 또한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테니 기대해 달라”라고 소개했다.

'질투의 화신' 19회는 26일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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