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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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블락비 유권 “유권자에 검색 밀려도 제 시간이 올 거라 믿어요”

작성 2016.10.26 15:37 조회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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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유권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남다른 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뽐낸 남자 유권이 31일 블락비 바스타즈 앨범을 발표하고 다시 한 번 무대에 넘치는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유권은 한 케이블채널 프로그램 '힛더스테이지'를 통해 유감없이 댄스 실력을 보여줬다. 덕분에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 춤을 잘 추는지는 알았지만 음악에 몸을 맡기는 감각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그램 자체가 춤을 잘 추는 사람들이 나오는 프로지 않았냐. 매번 좀 다른 무대를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그런 면을 시청자들에게 많이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유권

# 당신의 새로운 면을 봤다는 팬들도 많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블락비 그 친구', '블락비 빨간 머리' 이렇게만 기억이 될 때가 많았다. 포털 사이트에 내 이름 '유권'을 쳐도 '유권자'가 가장 먼저 나와서 속상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내 기사가 많이 올라오고 그러니까 행복하다. 누구에게나 자기에게 맞는 시기라는 게 있다는데 빨리 찾아오진 않았지만 늦게라도 기회가 오는 것 같아 기쁘다.”

# 매번 새로운 퍼포먼스를 준비하기가 만만치 않았겠다.
“항상 근육통에 시달렸다. 삐끗하고 다칠 때도 많았다.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아프고 그런 일은 예사다. 하지만 본업이 이거지 않냐. 내가 즐거워서 하는 일이다. 연습할 때마다 항상 행복한 마음으로 임한다. 하루 정도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쉬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게 하루이틀 쉬다 보면 처지기 마련이니까.”

# 아직까지는 블락비하면 멤버 지코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런 사람들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 때도 있겠다 싶다.

“너무 지코만 아니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도 있다. 물론 우리 다 사이좋다.(웃음) 다들 각자의 색이 있고 재능이 있는 친구들이니까 많은 관심 부탁한다. 아직 블락비가 다 몇 명인지도 모르는 분들도 있다. 지난 시간 동안 늘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춤, 노래 연습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또 해외 영상 같은 것도 찾아보면서 트렌드에 뒤떨어지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런 노력들이 언젠가 빛을 발할 날이 있을 거라 믿는다.”

블락비 유권

# 가수로서 스스로 생각하는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글쎄...편견이 없는 거? 한 분야에 오래 있다 보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나도 그걸 깨기가 힘들었고. 누군가가 내가 추고 있는 춤을 무척 잘 추면 잘해도 인정을 하지 않으려고 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런 점을 깨려고 노력한다. 멋있는 것은 멋있다고 인정하고 그런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 자기 것만 고집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 일본어 공부를 무척 열심히 하고 있다고 들었다.
“팀이 일본 활동도 많고 그 가운데 내가 일본어 담당이다. 열심히 할수록 욕심이 생기더라. 더 자연스럽게 원어민처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일본 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공부한다. 아무리 열심히 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후회가 되는 것은 '더 열심히 할걸' 하는 부분이다. 또 연기를 따로 공부한 적은 없는데 뮤지컬을 해보니까 정말 매력 있다. 앞으로 더 공부해서 다양한 뮤지컬에도 출연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 이제 곧 블락비 바스타즈 멤버로 두 번째 미니앨범 '웰컴 2 바스타즈'(WELCOME 2 BASTAZ)를 공개한다. 늘 발전하는 유권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끝없이 노력하는 블락비 그리고 유권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노력하고 있다고 해서 실력이 확 늘지는 않겠지만 실력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인정을 받는다면 정말 보람일 것 같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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