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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CNBC 아트뉴스쇼 '아는 만큼 보인다', 돈 되는 전통문양 조명

작성 2016.10.28 09:49 조회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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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이대희 cnbc

[ SBS연예뉴스 | 김재윤 선임기자] 오는 29일 밤 9시 방송예정인 SBSCNBC 아트뉴스쇼 '아는 만큼 보인다'에서는 스토리와 기술이 접목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통문양'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된다.

이날, 이동섭 문화평론가와 함께 문화데이터 개방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문화정보원의 김소연 원장과 명승은 벤쳐스퀘어 대표가 전문가패널로 특별출연한다.

흔히 전통문양하면 박물관이나 고궁에서 봤던 무늬들을 떠올리지만 전통문양은 실제 우리 생활 곳곳에 다양한 디자인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9월 한국화장품은 자연발효화장품 '효움'이 리뉴얼하면서 전통문양(만기사 범종각 이익공 연꽃문(82095)) 디자인을 활용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엔 3D프린터, VR서비스 등 신기술을 전통문양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를 이용해 멘디니와 한국 아티스트 그룹 '콜라주플러스'가 협업 작품에도 전통문양을 활용해 큰 화제를 모았다.

1978년 공개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프루스트'. 이 작품에도 우리의 전통 문양이 담겨져 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패턴이 우리 조각보 속전통문양을 활용한 것이다.

이처럼 전통문양을 이용한 상품들이 기업의 이익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중소기업 홈아트에서는 전통 문양을 활용한 벽지 판매로 매출이 1억 원 이상 증가했고, 유아용 침대를 판매하는 아이펀 역시 '난초' 문양을 활용해 매출이 증가하였다.

이에 대해 이동섭 문화평론가는 “단순히 전통 문양을 입힌 게 아닌 상품에 스토리와감성을 입힘으로써 특별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켰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와'에서 착안해 만든 도깨비 캐릭터로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선보인 이모션북스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성공 비결로 이모션북스가 손꼽은 것은 한국문화정보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전통문양 데이터다.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은 물론 창업비용까지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전통 문양을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저작권 걱정 없이 누구나 쉽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문양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가치 창출에 이바지하기 위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 것이다.

전통문양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운영하는 '공공누리, 문화포털 사이트'에 가입하면 다양한 전통문양 파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 소스 외에 유물 이미지도 공공누리 마크만 확인 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패널로 출연한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는 “창업할 때 문화데이터를 활용해 디자인 비용을 줄였다”고 전했다.

또한 이용자들의 니즈와 기술 트렌트에 맞춘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입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LOD 서비스 '스마트글램코리아' 사이트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기존 검색 사이트보다 훨씬 간편하게 원하는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김소연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은 “전통문양은 단순히 디자인이 아닌 수천년을 거친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다. 전통문양이 현대와 만나고 기술과 미디어와 결합된다면 부가가치는 상상 그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문화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인 시대에 한국문화정보원은 문화정보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자 노력하겠으며 방송을 통해 전통문양이 친근하게 다가가고 디자인, 출판, 교육분야를 비롯해 산업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통문양에 대한 이야기는 오는 29일 밤 11시 SBSCNBC 아트뉴스쇼 '아는 만큼 보인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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