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이지훈이 '단짠 매력'을 뽐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주말특집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극본 신유담, 연출 조수원) 3회에서는 고호(유리 분)를 향한 황지훈(이지훈 분)의 진심 어린 마음이 그려졌다.
황지훈은 회사 앞에서 우연히 만난 고호 어머니(황영희 분)와 이야기를 나누다, 요즘 고호가 썸타는 중이며 놓친 사람이 아쉬울 거라는 말을 듣고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황지훈은 “그렇죠. 많이 아쉽죠”라며 아련한 눈빛으로 대답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짠하게 하는 동시에 이별을 고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
그런가 하면, 황지훈은 갑자기 쓰러진 고호의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가 챙기는 자상함으로 여심을 녹였다. 또한 과거 일방적인 이별에 대한 상처 때문에 자신을 불편해하는 고호를 와락 안아주며 “미안해. 내가 미안해. 잘못했어”라고 사과해 고호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한때 뜨겁게 사랑했던 구남친 황지훈의 진심은 고호의 오열로 이어지며 감정의 파도를 일으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이처럼 이지훈은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의 단짠 매력을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고호를 향한 애틋한 눈빛과 달콤한 목소리로 설렘을 자극하는 동시에 짠내 나는 구남친의 입장으로 안타까움을 더하는 등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이다.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일도 잡고 사랑도 잡고 싶은 29살 광고쟁이 고호와 남친 후보 5인의 오지선다 오피스 로맨스로 30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