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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김사부' 서현진 "의학드라마,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6.11.02 15:56 조회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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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서현진이 첫 전문직 여성 역으로 의사 역할을 맡게 된 것의 어려움을 전했다.

서현진은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 제작발표회에서 “전문직 드라마가 하고 싶었는데 여의사 역을 하게 됐다. 이렇게 힘들 줄 모르고 겁도 없이 덤볐다”라며 캐릭터 소화의 어려운 점을 털어놨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작품. 서현진은 이 작품에서 죽을 힘을 다해 절실하게 노력하는 '열혈 노력파 외과 의사' 윤서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서현진은 “의학드라마란 장르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일반적으로 대사하는 것보다 외워야 하는 대사가 3배다. 의학용어, 게다가 영어를 소화해야 해서 말처럼 붙이는 데 훨씬 시간이 걸린다”라며 어려운 점을 설명했다.

이어 “처음 목표는 신체해부도를 외워보려 했는데 안 되더라. 진짜 의사 분들이 대단한 것 같다”라며 “그래도 최소한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것들, 수술장면의 손기술 같은 건 반복학습을 하면 되는 거니까 그런 기술들을 계속 연습하고 있다”라고 의사 역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서현진은 “감독님과 작가님에 대한 주위 얘기가 좋은 분들이라 하더라. 게다가 한석규, 유연석 씨가 한다고 해서 이 드라마에 뛰어들었다”라며 “보기 드물게 정의로운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따뜻한 드라마가 될 거 같다”며 시청자의 사랑을 부탁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후속으로 오는 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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