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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휠체어 탄 최순실에 촌철살인 “구치소에서 설거지도 안 할 것”

강경윤 기자 작성 2016.11.08 15:15 조회 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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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최근 구속 수감 중인 최순실에 대해서 날카로운 분석평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강병규는 8일 자신의 SNS에 최순실이 경찰관이 미는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사진을 올린 뒤 “무당 아줌마가 휠체어를 탔다. 휠체어 타는 순간 그 아줌마는 구치소에서 자기 옷 빨래도, 지 밥그릇 설거지도 안 하게 되는 자격을 얻는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강병규는 “내가 이런 걸 어찌 알고 있는지 궁금해하지는 마시라.”고 덧붙였지만, 과거 구치소 수감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글로 보인다.

같은 날 강병규는 “휠체어 탄 아줌마를 보니 고무신도 안 신었고 구두인 것 같고, 사복인 듯 죄수복도 안 입었다.”면서 “헉! 뭐지? 무당 아줌마가 구치소 법도 바꿨어?”라고 최순실의 황제 복역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구치소 수감 중인 최순실이 일반적인 수감자들과 달리 수갑을 차고 있지 않거나, 고무신을 신지 않는 등 남다른 특혜를 받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강병규는 야구선수 시절부터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온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최순실 사태에 대해 강병규는 “우병우 아들을 소환하고 처벌하라. 그래야 우병우가 겸손해지고 반성하고 입을 연다.”고 글을 써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샀다.

특히 우병우를 수사하는 검사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강병규는 “그냥 우병우와 같은 방법으로 부리고 다스리는 게 어쩌면 정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면서 “그 분이 하셨었던 '검사와의 대화' 같은 시간은 너무 순진했던 것”이라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배우 이병헌과 분쟁을 벌이다가 한 차례 구치소에 복역했던 강병규는 현재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변신했으며, 자전적 이야기와 경험을 담은 책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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