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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30주년 기념 앨범? 내일 일도 모르기에 항상 바르게 살려고 노력"

작성 2016.11.11 16:33 조회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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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문희준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을 발표한다.

문희준은 11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우리들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를 공개했다. 사회는 MC딩동이 맡았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을 발표한 문희준은 30주년에도 기념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냐는 물음에 “30주년은 커녕 내일 일도 모르는 게 이 일인 것 같다. 그래서 항상 바르게 살려고 노력한다. 늘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한 곡의 신곡 외에 '8.15', 'OP.T' 등 예전 곡들이 수록돼 있다. 이에 대해 문희준은 “'전사의 후예'로 H.O.T 첫 활동을 시작했다. 그 때부터 사회적인 문제, 메시지를 담은 곡들로 활동을 많이 한 편이고 솔로 앨범을 내면서 활동할 때도 사랑에 관한 내용보다는 그런 가사가 주를 이뤘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생각해 보니 지금 다시 노래가 돼야 한다고 싶은 사회적 이슈들이 있다. 그래서 그런 곡들을 다시 수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우리들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는 노래 가사의 주체가 문희준 자신이 아닌 온전히 팬들의 입장으로 가사를 쓴 유일한 곡이다. 이번 노래 제목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팬들이 선물해준 광고의 글귀를 그대로 차용했다. 또 발라드 장르의 타이틀을 정한 것은 데뷔 20주년 동안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아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발라드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이유를 묻는 질문에도 문희준은 자신만의 소신을 드러냈다. 문희준은 “록이라는 너무 한 우물을 파다 보니까 내가 그 한 우물에 갇히는 느낌이 있다. 한 장르에 갇혀서 음악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어떤 장르든 내가 만든 노래에는 내 느낌이 녹아 있다고 생각한다. 장르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 노래 가사가 발라드와 어울려서 발라드로 작업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3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과 함께 8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특별한 의미가 담긴 곡들로 채워져 있다. 모든 음반 속에 팬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왔던 그지만 특별히 이번 20주년 앨범만큼은 팬들에게 또 다른 추억이 되길 소망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새 앨범은 12일 자정 공개된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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