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문희준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을 발표한다.
문희준은 11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우리들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를 공개했다. 사회는 MC딩동이 맡았다.
이 자리에서 문희준은 H.O.T에 대해 언급했다.
문희준은 “올해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펼치고 있는데 중간 중간 H.O.T 멤버들이 참석해 줬다. H.O.T 향후 계획도 많이들 묻는데 그 이야기를 한 게 거의 5년도 넘은 것 같다. 이재원이 제대한 날부터 시작한 말이 아직도 이야기만 되고 있다. 이제 팬들도 희망고문 아니냐고 하고 지친 부분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주년은 뜻깊은 일이고 굉장히 많이 이야기를 한 해이기는 하다. 멤버들과 다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이수만 선생님도 만난 적이 있다. 그래서 거의 다 됐다가 또 이렇게 된 상황인데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가 없다. 지금은 스톱이 된 상황이고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답답함이 이번 노래에도 나와 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된 상황이 안타깝다. 다른 멤버들도 다 이야기하지 않냐. 마음은 있지만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다”라고 전했다.
문희준은 활동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으로 H.O.T가 5년 활동을 하고 그만뒀을 때를 꼽았다. 문희준은 “우리 H.O.T가 딱 5년을 활동하고 멈췄는데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리들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는 노래 가사의 주체가 문희준 자신이 아닌 온전히 팬들의 입장으로 가사를 쓴 유일한 곡이다. 이번 노래 제목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팬들이 선물해 준 광고의 글귀를 그대로 차용했다. 또 발라드 장르의 타이틀을 정한 것은 데뷔 20주년 동안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아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3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과 함께 8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특별한 의미가 담긴 곡들로 채워져 있다. 모든 음반 속에 팬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왔던 그지만 특별히 이번 20주년 앨범만큼은 팬들에게 또 다른 추억이 되길 소망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새 앨범은 12일 자정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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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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