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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푸른바다’ 사기꾼 이민호, 인어 전지현과 수백년만의 운명적 재회

작성 2016.11.16 23:28 조회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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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허준재(이민호 분)가 수백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인어 심청(전지현 분)과 운명적으로 다시 만났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1회에서는 수백년전 바닷가 마을에서 해일이 지나간 뒤 처음 만났던 담령(이민호 분)과 인어(전지현 분)가, 오랜 세월이 흐른 뒤 현재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내용이 전개됐다.

푸바

담령은 탐욕스런 양씨(성동일 분)의 집 연못에서 인어를 처음 보고 반해 바닷가로 나가 그녀를 살려줬다. 인어는 은인 담령에게 고마운 마음에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고, 담령도 인어의 손을 잡으며 이후 이어질 운명적 인연을 예견케 했다.

화면은 이내 현대로 돌아왔다. 프로 사기꾼 허준재는 이국적인 도시에서 특이한 행동을 하는 심청을 처음 만난 뒤, 그녀의 손목에 있는 옥색 팔찌를 탐내 그녀 곁에 머물렀다.

뭍에 올라와 다리가 생긴 것 마저 신기한 심청은 세상 모든 것이 처음이라 신기할 따름이었다. 배우 전지현은 심청이 준재로부터 말, 행동, 심지어 포크로 식사하는 법까지 배우며 뭍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표현해 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기며 몰입도를 높였다.

하지만 팔찌를 손에 넣은 준재는 그녀를 쇼핑몰에 내버려두고 떠나버려 보는 이들을 애타게 했다.

이 도시를 떠나려던 준재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쇼핑몰에 들렸고, 심청은 문을 닫은 건물 앞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준재를 기다리고 있었다. 찾아온 준재를 보고 환하게 웃던 심청은 수백년전 자신을 구해줬던 담령에게 그랬듯, 길게 손을 뻗어 악수를 청하며 옛 인연의 끈을 다시 잡았다.

톱배우 전지현과 이민호의 컴백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이날 첫 전파를 탔다. 신비로우면서도 고혹적인 자태를 뽐내는 인어 전지현과, 뭍에 올라와 관습을 모른 채 야성미(?)를 뽐내는 전지현의 변화무쌍 연기가 시종일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민호의 사기꾼 연기도 일품이었다. 능청스레 여성의 마음을 훔치는 모습과 심청에게 흔들리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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