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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엄마 등장’…푸른바다의전설 나영희, 하드캐리 예고

작성 2016.11.18 09:56 조회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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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전설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나영희가 또 한 번 히트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나영희는 18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2회에서 허준재(이민호 분)의 친모 모유란 역으로 첫 등장했다.

나영희는 대치동 사모님 안진주 역에 문소리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짧지만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그간 박지은 작가의 작품에서 보여왔던 화려하고 강한 이미지의 캐릭터가 아닌 여느 사모님보다 더 귀티 나지만 베일에 싸여있는 가사도우미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안방극장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 아들도 카이스트 다녔다”며 준재(이민호 분) 이야기를 꺼내는 유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란은 “우리 아들 어렸을 때 눈이 너무 예뻐서 어디 데리고 나가면 열 걸음 직진이 어려웠어요. 하도 사람들이 안아보자 만져보자 그래서”라며 진주에게 아들 자랑을 늘어놨다.

이에 진주가 자주 듣는 얘기라는 듯 반응하며 “그 아들이 공부도 잘했어요? 요샌 개천에서 용 나기 힘든 시댄데… 아줌마 내가 모르는 어마어마한 배경이라도 있어요?”라고 되묻자 유란은 “개천 아니에요~ 아주 넓고 푸른 바다예요”라는 의미심장한 대답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나 진주를 당황시켰다.

나영희는 짧은 등장이었지만 담담한 말투와 표정, 눈빛으로 아들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을 고스란히 안방극장에 전달하며 신스틸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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