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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수취인분명', 여성혐오적?"…촛불집회 공연 취소에 네티즌 시끌

강선애 기자 작성 2016.11.26 15:35 조회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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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DJ.DOC의 촛불집회 출연이 취소됐다.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 국민행동'은 지난 25일 밤 SNS를 통해 “예정되었던 DJ.DOC의 공연은 취소되었다”라고 밝혔다.

당초 DJ.DOC는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하는 촛불집회 무대에 올라 25일 무료로 배포한 신곡 '수취인분명'(미스박)을 부를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 곡에 대해 일부 여성관련 단체들이 여성혐오적인 요소가 있다고 항의, DJ.DOC의 촛불집회 출연 자체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DJ.DOC 측은 “'수취인분명'은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농단에 대한 디스곡인데 여성혐오라는 지적이 안타깝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수취인분명'에서 문제가 된 가사는 '잘가요 미스(테이크) 박 쎄뇨리땅' 등이다. 여기서 '미스 박'은 '미스테이크 박'이란 의미가, '쎄뇨리땅'은 스페인어로 여성을 뜻한다기 보단 여당인 새누리당을 빗댄 표현이다.

노래 가사가 여성혐오적이라 DJ.DOC의 촛불집회 무대 출연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크다. “여혐? 어느 부분이? 그런 가사는 안 보이는데?”, “내가 여자인데도, 어느 부분이 여성혐오적이란 건지 정말 모르겠다”, “왜 이런 논란에 휩싸였는지 이해가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과장된 해석에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사진=SBS연예뉴스 DB]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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