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올해 칸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토니 에드만'이 정식 개봉을 앞두고 선공개된다. 오늘(1일)부터 열리는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토니 에드만'은 남다른 유머 감각을 지닌 아버지가 일에만 열중한 채 살아가는 커리어우먼 딸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드라마. 농담과 장난은 기본, 때론 분장까지 서슴지 않은 괴짜 아버지와 성공을 위해 달려가느라 어느새 일상의 재미를 잃어버린 딸의 어색한 동거가 상상 그 이상의 재미를 안긴다.
특히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가족 에피소드와 가짜 모습을 통해서야 비로소 보이는 진짜 마음이 끝내 뭉클한 눈물까지 안긴다. 영화의 연출은 독일 출신 신인 여성 감독 마렌 아데가 맡았다.
지난 5월 열린 제6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토니 에드만'은 공식 데일리였던 '스크린 데일리'에서 3,8이라는 놀라운 평점을 받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영화제 중반까지도 가장 강력한 황금종려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비평가상을 받는데 만족해야 했다. '토니 에드만'의 경쟁 부문 무관은 올 영화제 최대 이변으로 꼽힐 정도로 평단의 집중적인 찬사를 받았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12월 1일 오후 8시 5분과 12월 3일 오후 5시 40분 총 두차례 상영된다. 칸 최고의 화제작인 만큼 예매 열기가 뜨겁다는 후문이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