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이러다 정들겠네”…낭만닥터김사부 양세종, 서현진과 티격태격 케미

작성 2016.12.06 09:32 조회 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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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김사부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양세종이 서현진과 꿀케미를 뽐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9회에서는 도인범(양세종 분)이 윤서정(서현진 분)과 티격태격 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은 자신을 위기에서 3번이나 구해주면서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김사부(한석규 분)가 자신 때문에 근무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을 알고서는 사표를 내고 돌담병원을 나왔다.

인범은 버스정류장에 혼자 있는 서정에게 다가가 “어디까지 가느냐”고 물으며 먼저 말을 걸었고, 서정을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데려다줬다. 인범은 서정에게 “어디가려고 그러냐”, “갈 데가 그렇게 없냐”, “참 딱한 인생이다” 등의 말로 아픈 서정의 속을 후벼파는 것 같으면서도 “서울로 갈 거면 데려다 주겠다”며 은근히 챙겨주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렇게 두 사람은 뜻밖의 상황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 때 인범에게 사표를 내고 사라진 서정을 찾는 동주(유연석 분)의 전화가 걸려왔고, 인범은 동주에게 “(윤서정) 지금 내 옆에 있다”며 대놓고 동주의 질투를 유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을 그리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인범은 서정에게 관심이 없는 척 하면서도 현재 서정의 심리 상태를 꿰뚫어보면서 “그러게 왜 미리 겁먹고 도망쳤느냐”는 한마디로 서정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었다.

이에 양세종은 극중 서정이 복잡한 심경으로 어디로든 도망치고 싶어 하던 순간에 나타나 서정의 곁을 지켜줬다. 톡 쏘는 말투로 까칠하게 대하는 것 같았지만 누구보다 서정의 마음을 이해하며 인범만의 스타일로 서정을 위로하는 모습에서 제대로 '츤데레' 매력이 묻어나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에서 내숭 없이 폭풍 흡입하는 서정과는 달리 피자 한 조각을 먹어도 최대한 우아하게 먹는 인범의 모습을 아주 능청스럽게 연기하며 까칠해도 미워할 수 없는 귀요미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양세종은 본격적으로 등장한 5회 방송에서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범할 수 없는 도도한 매력부터 은근히 귀여운 모습 그리고 수술을 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한 모습까지 팔색조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제 갓 연기를 시작한 신예지만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 등 내로라하는 베테랑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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