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형', 끌어내릴 다음 타자는?…'라라랜드'냐 '판도라'냐

김지혜 기자 작성 2016.12.06 11:19 조회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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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형'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오는 7일 영화 '라라랜드'와 '판도라' 등 기대작들이 일제히 개봉하기 때문이다. '라라랜드'는 '위플래쉬'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신작. 재즈 피아니스트와 배우 지망생의 꿈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해외 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돼 호평 일색의 반응을 이끌어낸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판도라'도 겨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 최초의 원전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는 이 작품은 제작비 150억 원을 투입해 실감나는 CG를 구현해 냈다. 원전 밀집도 세계 1위인 대한민국의 잠재적 위기를 영화에 투영해 현실 긴장감을 높였다.

두 영화는 6일 오전 나란히 예매율 1,2위에 오르며 '형'을 끌어내릴 준비를 마쳤다. '형'은 220만 관객을 돌파하며 비수기 극장가에서 신바람 흥행 중이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면서 관객 하락세가 시작돼 이번 주말 1위 자리를 지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라라랜드'와 '판도라' 후 14일에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21에는 '마스터'의 개봉이 예정돼 있어 12월 박스오피스가 일주일 간격으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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