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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보성 매니저 “그렇게 만류했는데…아픈 티도 안낸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6.12.12 09:49 조회 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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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김보성이 지난 10일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로드 FC 데뷔전에 출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경기 초반 김보성은 기대를 뛰어넘어 유도선수 출신의 현역 격투기 선수와 대등한 기량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보성은 상대 선수의 펀치에 안면을 가격당해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를 마치고 김보성의 눈 부위가 부풀어 올랐다. 결과는 안와골절 부상. 현재 김보성은 입원과 수술을 앞두고 있다. 팬들은 소아암환자들을 위해 도전에 나선 김보성을 향한 걱정과 응원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12일 오전, 김보성의 매니저는 SBS 연예스포츠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한숨부터 내쉬었다.

Q. 김보성의 현재 건강 상태는 어떤가.

“경기 끝나고 새벽 1시에 병원을 찾아서 3시간가량 정밀 진단을 받았다. CT도 찍어봤는데 병원에서는 안와골절이라고 했다. 뼈가 좀 골절됐고 눈 부위가 좀 들어간 상태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일단 좀 안정을 취하고 부기를 좀 뺀 뒤 수술 날짜를 다시 잡아야 할 듯하다.”

Q. 통증도 상당한가?

“본인 스타일이 아파도 아프다고 내색을 안 하지 않나. 아프겠지만 아프단 말을 안 하니까 잘 모르겠다. 그래도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아니까 맞고 나서 느낌이 온 것 같다. 병원에 가보자고 해서 가보니 안와골절이었다.”

Q. 많이 아쉬워했을 것 같다. 경기를 마친 소감은 어땠나.

“많이 아쉬워했고, 본인이 자만해서 졌다고 얘기했다. (가족들도 많이 놀랐나?) 형수님하고 같이 병원에 갔었다. 수술하면 괜찮다고 하니까 그래도 괜찮지만 형님이 올해 쉰둘이다. 나이도 있는데 뼈가 잘 아물겠나. 솔직히 많이 걱정이 된다.”

김보성 최홍만

Q. 시력은 괜찮은가.

“시력도 걱정이 된다. 일단은 의사선생님이 좀 경과를 보자고 하셨다.”

Q. 경기에서는 졌지만 팬들에게는 의리의 사나이라고 박수를 받았다.

“그런가? 형수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정말 이 경기 출전을 만류했다. 너무 걱정돼서 완전 말렸다. 그런데 본인의 뜻만으로 어떻게 경기에 출전한 거다. 그렇게 만류했는데…”

Q.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떤가.

“활동을 해야 하지 않겠나.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기부도 열심히 일을 해야 더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치료를 잘 받고 열심히 또 뛸 계획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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