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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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앵커가 전한 SBS 8뉴스의 변화

작성 2016.12.15 15:42 조회 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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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앵커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SBS 보도본부장이자 8뉴스 앵커 김성준이 뉴스의 본질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김성준 앵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뉴스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jtbc 뉴스의 선전에 맞서는 SBS 8뉴스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준 앵커는 “밖에서 봤을 때 jtbc 뉴스가 시청률 올라갔고, 우리도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문제가 많이 생긴 것처럼 비추고 있다”라며 “뉴스 개편은 3~4개월 전부터 진행됐는데 그 사이에 이런 사태가 터졌고, jtbc에 밀린다 하여 목표가 크게 바뀌는 것은 아니다. 그 전에 이미 절박한 이유로 개편을 준비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본질은 지상파 뉴스가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 있다는 인식해서 출발했다. 큰 배가 침몰하는데 누가 어디에 있어 조금 오래 살겠다 하는 것 없이 보트를 내리고 바다에 뛰어내리자는 것이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는 죽으니까 새로운 의도에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 앵커는 “공교롭게도 그 사이 (보도본부장으로)인사가 나서 앵커까지 하게 됐다. 당장 시청률보다 본질적인 변화를 주려 한다. 본질적 변화의 시작이다. 그렇다고 그것이 대단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4가지의 변화를 설명했다.

8뉴스 간담회


그의 말에 따르면, 첫 번째는 소상하게 알려주는 뉴스다. 시청자들이 8뉴스를 보고 다른 데 안 봐도 될 정도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두 번째는 현장을 지키는 뉴스다. 현장에 대단한 화면이, 특별한 일이 없더라도 현장을 지키는 게 기자로서 할 일인만큼 현장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세 번째는 라이브 쇼로써 충실한 뉴스다. 그동안 녹화를 해 준비된 영상을 편집해 온 뉴스에서 벗어나 방송 시간 안에 벌어지는 일 조차도 충실히 담는 뉴스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가 묻고 기자가 답하는 뉴스다. 그동안 리포터 형식의 뉴스는 기자가 선택 한 뉴스인데 이제는 시청자들을 대신해서 앵커가 궁금한 것을 묻고 기자들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 앵커는 “개편된 뉴스가 출연이 많아지고 시끌벅적한 코너 줄이고 하여 형식으로 볼 때 '뉴스룸'과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강점이 있으니 맨 파워, 자원 활용 등을 최대한 이용할 생각이다. 출연 뉴스가 많음에도 심층적이고 잘 만들어진 완제품 리포트 뉴스도 선보일 생각이다. 지상파 뉴스만이 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생각한다”며 “보시고 판단해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오는 19일부터 평일 'SBS 8뉴스'는 김성준 앵커와 함께 최혜림 앵커가 진행하며, 주말 'SBS 8뉴스'는 김현우, 장예원 앵커로 새롭게 교체된다. 평일 아침을 여는 '모닝와이드' 뉴스는 김범주, 유경미 앵커가, 토요 '모닝와이드' 뉴스는 최재영, 김선재 앵커가 진행을 맡는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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