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어쌔신 크리드', 비와 연결고리?…액션스승 참여

김지혜 기자 작성 2016.12.26 09:50 조회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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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마이클 패스벤더의 신작 '어쌔신 크리드'에 가수 비와 남다른 인연을 가진 스태프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바로 액션 감독 데미안 월터스다.

데미안 월터스는 비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관심을 받았던 '닌자 어쌔신' 촬영 당시 비의 무술 스승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30여년 동안 할리우드의 수맣은 액션을 창조해낸 스턴트 감독이다. 특히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인 '퍼스트 패신저'를 비롯해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007 스카이폴' 등 수많은 작품에서 액션 전반을 연출하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신작 '어쌔신 크리드'에서는 대표 액션인 '신뢰의 도약'을 실제 연기로 만나볼 수 있다. 저스틴 커젤 감독은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신뢰의 도약'을 실제 촬영하기로 했다. 현존하는 최고의 스턴트맨 중 한명인 데미안 월터스는 2번에 걸친 예행 연습 끝에 38M 높이에서 아무런 장치 없이 자유 낙하하는 '신뢰의 도약'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그는 이 액션을 해낸 소감에 대해 "기술이 발달했지만 실제로 촬영하는 것과 CG는 분명히 다르다. 스스로를 한계까지 밀어붙여 도전한 것이 나 자신에게도 굉장히 뜻깊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어쌔신 크리드'는 15세기 스페인 종교재판 시기를 다루기에 지형을 활용한 다양한 액션과 암살단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비밀스럽고도 기민한 움직임이 필요했다. 이에 대해 데미안 월터스는 "만족스러운 로케이션을 찾고, 그에 맞는 액션을 만들었다. 실제 몸으로 하는 것은 CG보다 더 제한적이기 때문에 시각적인 근사함과 긴장감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데미안 월터스의 액션과 저스틴 커젤 감독의 연출력, 마이클 패스벤더의 열연이 기대를 모으는 '어쌔신 크리드'는 2017년 1월 11일 만나볼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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