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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요대전’ 20돌다운 화려한 위용 ‘콜라보의 진수를 봤다’(종합)

작성 2016.12.27 09:59 조회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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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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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말 그대로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했다.

지난 1997년에 첫 회를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은 SBS '2016 SAF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이 26일 오후 8시 55분 유희열, 소녀시대 유리, 엑소 백현의 진행으로 생방송됐다.

신인그룹부터 빅뱅, 엄정화, 양희은까지 다양한 출연진들도 그렇지만 톱 프로듀서들의 프로듀싱 무대 5종이 관객,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 프로듀서들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
'가요대전'은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의 축전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수만은 “K팝의 세계 진출은 수많은 이들의 시도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티스트들뿐만 아니라 기획하는 프로듀서들의 능력도 중요했다.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H.O.T.를 기획할 때만 해도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이제는 더 체계화됐다. 올해는 20주년이 된 '가요대전'을 통해 최고의 프로듀서들과 K팝스타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가 공개된다”라고 말했다.

이후 프로듀서들이 기획하고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특별 무대 5종이 펼쳐졌다. 톱 프로듀서는 유영진, 테디, 박진영, 윤종신, 10센치가 나섰다.  

유영진의 무대에서는 엑소가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 NCT와 함께 합동 공연을 펼쳤고 테디는 지드래곤, 씨엘, 비와이, 오케이션과 스웨그가 철철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박진영은 갓세븐, 세븐틴, 트와이스, 여자친구와 자신의 히트곡 리믹스 무대를, 윤종신은 직접 무대에 올라 규현, 에디킴, 에이핑크 정은지, 비투비 육성재, 구구단 세정과 함께 서정적인 발라드 무대와 최근 발표한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함께 부르며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10센치도 엑소 찬열, 트와이스 지효, 블랙핑크 로제와 그야말로 귀가 녹는 무대를 마련했다.

# K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세대를 초월한 무려 270여 명의 K팝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빅뱅, 엑소, 샤이니, 방탄소년단, 갓세븐, 러블리즈, 레드벨벳, 마마무, 블랙핑크, 비투비, 빅스, 세븐틴, 씨엔블루, 씨스타, 여자친구, AOA, 에이핑크, 에일리, NCT, EXID, 인피니트, 트와이스, 현아 등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들이 출연해 따로, 또 같이 무대를 꾸몄다.

또 헤일로, 스누퍼, 크나큰, 아스트로, SF9, 펜타곤, 모모랜드, 구구단, 우주소녀, 다이아, 씨엘씨, 라붐까지 신예 그룹 12팀, 총 91명의 아이돌의 초대형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입이 떡 벌어지게 했다.

# 엄정화의 컴백 무대, 양희은의 '상록수'
무려 8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하는 엄정화는 최초로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엄정화는 새 앨범 더블 타이틀곡 'Watch Me move'와 '드리머' 무대를 선사하며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엄정화는 무대 출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더니 무대 후에는 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또 빅뱅의 탑과 선보인 2016년 버전 '디스코'도 섹시 카리스마를 물씬 풍기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하이, 백아연과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사한 '가요계의 대모' 양희은은 '상록수'로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의 무대를 안겼다.

16년 만에 과거 히트곡 10곡을 엄선해 2016년 버전으로 다시 탄생시킨 '2016 Re-ALBUM'으로 돌아온 젝스키스는 '기사도', '커플'로 방부제 외모를 자랑하며 떼창을 유도,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 다양한 SBS 음악 예능 콜라보레이션
올해 SBS는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다. 그 만큼 SBS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의 스페셜 무대도 만날 수 있었다.

'가요대전' 오프닝 무대는 '인기가요'에서 매달 진행했던 스페셜 스테이지로 꾸며졌다. 팝 피아니스트 신지호, 헨리, 애프터스쿨 레이나, B.I.G 벤지의 클래식 연주 팀, 무용가 이루다와 빅스 엔, 방탄소년단 지민, 러블리즈 예인, 트와이스 미나와 모모, 우주소녀 성소로 구성된 발레&현대무용 팀,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비밥 아연, 씨앤블루 종현, 데이식스 영케이가 함께한 록 밴드 팀, 샤이니의 태민, 갓세븐의 진영, 유겸, NCT 텐, 레드벨벳 슬기, 오마이걸 유아, 다이아 은진, 블랙핑크 리사로 구성된 스트리트 댄스 팀이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여자친구 은하, 우주소녀 성소, 오마이걸 유아, 구구단 나영, 모모랜드 낸시로 구성된 '인기가요' 표 걸그룹 써니걸스도 프로젝트 곡 '택시'로 눈길을 모았다.

'판타스틱 듀오'와 'K팝스타'의 콜라보레이션도 있었다. '판타스틱 듀오'에서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던 양희은은 'K팝스타' 출신의 이하이, 백아연과 함께 훈훈한 스페셜 무대를 선사했다.

# 관객과 함께 즐기는 가수들
이날 출연진들은 무대 바로 앞, 관객석 앞에 자리해 함께 무대를 즐겼다. 동료들의 공들인 무대에 함께 춤을 추며 즐기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가수들의 모습은 절로 미소를 짓게 했다. 갓세븐 뱀뱀은 동료들의 춤을 함께 따라하다가 카메라에 잡히자 쑥스러운 듯 웃어 보여 팬들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유희열은 출연진들의 자리까지 와 뜨거운 무대를 꾸민 씨엘에 못지않은 카리스마 눈빛을 발사하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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