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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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SBS연기대상' 최우수상 남궁민, 민아-유승호에게 돌린 공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1.01 01:35 조회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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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남궁민이 '2016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고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남궁민은 31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진 '2016 SAF 연기대상'(이하 2016 SBS 연기대상)에서 배우 조정석과 함께 로맨틱코미디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남궁민은 '미녀 공심이'에서 안단태 역을, 조정석은 '질투의 화신'에서 이화신 역을 열연했다.

수상대에 오른 남궁민은 소속사 식구들,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특히 그는 '미녀 공심이'에서 연기호흡을 맞춘 민아를 칭찬했다.

남궁민은 “제가 파트너를 만나 연기할 때, 파트너는 사랑해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안좋은 면은 안보려 한다. 짜증을 부린다던가 스태프한테 싫은 소리를 한다던가, 그런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이 싫어질 거 같아서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노력하는데, 이번 드라마에선 민아씨를 만나 그런 노력을 할 필요가 없었다. 너무 열심히 했다. 처음 연기를 하면서 사실 뒤에서 우는 모습도 많이 봤는데, 그렇게 잘하고 항상 사람들 앞에서 웃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작품에 몰입해 잘 할 수 있었다. 민아씨에게 이 상의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연대

남궁민은 2016년 '미녀 공심이' 외에도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도 열연했다. '리멤버-아들의 전쟁'에 출연한 유승호는 이날 남궁민에게 고맙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는데, 남궁민은 이에 화답했다.

남궁민은 “아까 승호씨가 저한테 좋은 말을 해줘 감동을 받았다. 사실 저도 아직 연기를 하면서 욕심이 난다. 돋보이고 싶고, 다른 사람보다 잘나보이고 싶고 그렇다. 그러면 안 된다. 순수하게 연기에 집중해야한다. 승호씨를 보면서, 조금은 남아있을 수 있는 그런 마음을 (접을 수 있었다). 승우씨 수상소감에 감동 받았고 저 또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유승호의 순수함도 칭찬했다.

한편 이날 '2016 SBS연기대상'은 방송인 이휘재, 배우 장근석, 걸스데이 민아가 MC를 맡아 진행했고, 한 해 동안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를 되돌아보고 뜻깊은 시상을 나누며 아름답게 2016년을 마무리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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