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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의 텐’ 파괴왕 주호민 “아내 처음 만난 미술관도 파괴됐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1.07 09:50 조회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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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파괴왕' 웹툰 작가 주호민이 라디오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서 자신이 파괴한 곳을 또 하나 고백했다.

7일 밤10시에 방송되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는 웹툰작가 이말년과 함께 주호민이 출연한다.

주호민은 전문학교 애니과, 까르푸, 101여단, 야후, 검지넷, 그리고 최근 방문한 청와대까지, 거쳐 가기만 하면 그곳이 망하거나 사라지는 특이한 이력(?)을 SNS에 글과 사진으로 인증하며 '파괴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날 주호민은 “사실 오늘 배텐에 출연하기 위해 SBS 로비에서 이말년과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직원이 '이제 SBS도 파괴하러 왔냐'며 농을 치고 갔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어 주호민은 청취자의 고민을 상담하던 중, 아내와의 첫만남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웹툰 작가가 되기 전, 인사동에 있던 미술관의 벽화를 그리다가 아내와 처음 만났다.”며, 결혼까지 성공한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토크 도중 뭔가 떠오른 DJ 배성재가 “혹시 그 미술관은 지금?”이라고 물었고, 주호민은 기다렸다는 듯 “네 파괴되었습니다”라고 수줍게 고백해 출연자들을 폭소에 빠트렸다.

“공공기관이었던 미술관이 정책이 바뀌면서 없어졌고, 아내와 같이 그렸던 벽화도 함께 사라졌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또 한 번 '파괴왕'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에 청취자들은 “미술관을 또...”, “정책도 바꾸는 파괴왕”, “이쯤 되면 과학이다”, “배텐도 이제 없어지나요?”등의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주호민이 출연한 SBS파워FM'배성재텐'의 방송은 오는 7일 토요일 밤10시에 방송될 예정이며, 모바일라디오 고릴라 앱을 통해서도 청취할 수 있다. 또한 다음tv팟을 통해 '녹음방송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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