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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종, 낭만닥터 이어 사임당 굳히기…공격 행보

작성 2017.01.18 12:30 조회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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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종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배우 양세종이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간다.

17일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가 번외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 인범(양세종 분)은 김사부(한석규 분) 등과 함께 돌담병원으로 돌아와 일상을 함께했다. 인범은 이전과 비교해 자연스럽게 돌담병원 식구들 사이에 녹아 든 것은 물론이고 사고로 손목을 다친 김사부를 도와서 에이즈 환자 수술에 자진해서 참여하고, 또 김사부로부터 수술 실력을 인정받는 등 조금씩 진짜 의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낭만닥터 김사부' 속에서 양세종이 맡은 도인범은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의사가 되기까지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아버지 밑에서 억압된 삶을 살아온 인물. 5회 방송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해 까칠하고 도도하지만 수술 실력만큼은 어디하나 나무랄 데가 없는 외과전문의로 분했다.

특히 양세종은 김사부 역의 한석규와 강동주 역의 유연석, 윤서정 역의 서현진까지 누구와 있어도 남다른 케미를 자랑해 '낭만닥터 김사부'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했다. 다정다감함은 없지만 가슴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진심이 느껴지던 한석규와의 '사제케미', 만났다하면 으르렁거리기 바쁜 라이벌 이지만 어느새 동고동락하는 친구가 된 유연석과의 '츤데레 브로맨스', 서현진과의 티격태격 '꽁냉케미'까지. 양세종은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말 그대로 팔색조 매력을 제대로 뽐냈다.

더불어 양세종은 주변을 살피지 못했던 자만심 가득한 의사에서 돌담병원으로 내려와 김사부 등 돌담 식구들과 함께 하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인간 도인범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시청자들과 처음 만나는 신예 중의 신예지만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호연으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면서 대중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양세종은 '낭만닥터 김사부' 종영에 이어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임당, 빛의 일기' 속에서는 송승헌이 연기한 이겸의 아역과 이영애가 맡은 서지윤의 조력자 한상현 역으로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180도 다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양세종의 소속사 측은 “ '낭만닥터 김사부' 속 도인범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시청자들은 몰랐던 양세종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양세종이 배우로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신예 양세종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푸른 바다의 전설'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26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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