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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김태희, 가회동 성당서 007 결혼식…절친 박준형-박진영 등 하객(종합)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1.19 14:07 조회 8,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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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김태희 가회동 성당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비와 김태희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극비리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 일대에는 1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비와 김태희는 당일 오전 일찌감치 성당으로 들어가 취재진의 눈을 따돌렸다.

하객들 역시 자동차를 이용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성당 내부로 접근했다. 모든 입장객들은 비와 김태희 부부가 동원한 경호원들의 검문을 거쳐야 통과됐다. 결혼식이 2시간 남은 12시께에도 성당 측은 “혼례미사가 예정되어 있지 않다.”며 결혼식 일정을 철통 보안에 부쳤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007작전 그 자체였다. 비의 천주교 세례 대부를 했던 배우 안성기가 결혼식 증인으로 초대된 것만 알려졌을 뿐 하객들도 2~3일 전에야 결혼식 초대를 받았다.

비-김태희 가회동 성당
비-김태희 가회동 성당

본식이 열리는 2시가 임박했을 때 god의 멤버 박준형과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성당 정문으로 들어섰다. 박진영은 선글라스를 낀 모습으로 조용히 입장했고, 박준영은 “정말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남기고 서둘러 성당 안으로 사라졌다.

성당 주변에는 해외에서 온 두 사람의 팬들도 눈에 띄었다. 비의 결혼식을 보기 위해서 이곳을 찾았다는 일본 팬은 “비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멀리서라도 보고 싶어서 찾아왔다. 비록 얼굴은 못 봤지만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날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에는 가요 및 영화 관계자들과 함께, 지인들과 가까운 친척과 친구들만 결혼식에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와 김태희는 2012년 CF 출연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뒤 5년 동안 공개열애를 했다. 특히 김태희는 비의 군 복무 시절을 함께했으며, 두 사람이 각각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할 때에도 굳건한 신뢰와 애정으로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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