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9일(화)

스타 스타는 지금

[Go! 현장] “비 오빠, 아프지만 행복해요” 해외 팬들, 가회동 성당 앞 지켜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1.19 15:54 조회 4,504
기사 인쇄하기
비-김태희 가회동 성당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한류스타 비와 배우 김태희가 가회동 성당에서 극비리에 백년 가약을 맺은 가운데, 비의 해외 팬들 수십명이 성당 앞을 찾았다.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비와 김태희가 혼례 미사를 했다. 당초 하객에게조차 당일 결혼식 장소를 알릴 만큼 보안을 유지했지만, 오후 1시께부터는 가회동 성당을 중심으로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중국, 일본, 베트남, 미국 등에서 온 팬 20여 명이 눈에 띄었다. 비의 결혼소식을 듣고 서둘러 성당 앞으로 왔다는 한 일본인 팬은 “오랜 팬이라서 레인도 언젠가는 결혼을 하겠지 마음은 먹고 있었다. 막상 결혼식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비-김태희 가회동 성당

초등학생 때부터 비를 좋아해 12년째 팬이라는 베트남 여성은 “비의 결혼식이 진행되는 곳 가까이에서 축하해주고 싶어서 이곳에 와봤다.”면서 “결혼 이후에도 더 멋지게 활동하는 비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청두에서 온 비의 팬들은 “마침 여행과 시간이 맞아 성당 앞으로 와봤다. 레인을 보면 좋겠지만 못 봐도 상관없다. 오늘 그가 가장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이날 비와 김태희는 오전 11시 이전 성당 안으로 들어가 결혼식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객들 역시 자동차를 이용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성당 내부로 접근했다. 증인으로 참석한 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가수 박준형, 박진영 등이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비와 김태희는 2012년 CF 촬영에서 만난 것을 인연으로 사랑을 키워왔다. 특히 비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태희의 권유로 세례를 받고 천주교 신자가 되는 등 차근차근 결혼식을 준비해 왔다.

비-김태희 가회동 성당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