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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현장] “주례는 황창연 신부”…김태희♥비 결혼식 이모저모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1.19 17:43 조회 7,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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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김태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가 열애 5년 만에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19일 오후 2시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철통 보안을 유지하며 가회동 성당에서 혼례미사를 했다.

비-김태희 가회동 성당

# 007작전 “옥수동에서 가회동으로”

이날 결혼식은 시간, 장소 모두 극비였다. 하객들은 결혼식 2~3일 전에 전화로 결혼식에 초대받았다. 구체적인 결혼 장소 및 시간에 대해서는 당일 전해졌다. 당초 옥수동으로 알려졌지만 결혼시간이 임박해서야 결혼식이 가회동 성당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혼례미사가 이뤄진 가회동 성당의 관계자들은 “원래 목요일 혼례미사는 없지만 예외적으로 한 커플이 결혼식을 올린다. 유명한 커플이라서 절대로 말할 수가 없다.”며 신도들에게조차 입단속했다. 하객 차량 10대 

비-김태희 가회동 성당

정도만 눈에 띈 매우 소규모 웨딩으로 진행됐으며 20명 규모의 경호인력이 투입되어 하객들에게 일일이 초대장을 확인하는 절차도 있었다. 두 사람 측은 결혼식이 끝난 뒤 미사 순서를 적은 종이도 일일이 회수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예외적으로 두 사람의 혼인 미사에 피로연은 없었다.

정지훈-김태희

#미니드레스 입은 신부-슈트를 입은 신랑

김태희와 비는 철통 보안을 추구했지만 몇몇 취재진의 눈을 피할 순 없었다. 창문을 통해 비친 두 사람은 천주교식 혼례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결혼식이 진행되는지 모르고 들어갔던 신도들 역시 우연히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했다. 한 여성 신도는 “김태희 씨와 비 씨는 모두 무릎을 꿇고 경건하게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미니 드레스를 입은 김태희 씨, 슈트를 입은 짧은 머리의 비 씨를 봤다.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다.”고 말했다.

비-김태희 가회동 성당

# 주례는 황창연 신부

이날 주례는 가회동 성당이 아닌 다른 교구의 황창연 신부였다. 성당 혼례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통상 혼례 미사 주례는 혼주가 모셔온다. 이번에는 김태희 씨가 모셔온 황창연 신부였다. 김태희 씨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 자신에게 중요한 존재인 황창연 신부님을 주례로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부케는 서울대 절친 이하늬

그밖에도 이 결혼식의 소소한 부분도 모두 화제가 됐다. 김태희의 결혼식 부케를 받은 주인공은 서울대학교 스키 동아리 후배이자 절친한 연예계 지인인 이하늬로 전해졌다. 이하늬 역시 김태희, 비 커플과 마찬가지로 연인 윤계상과 공개 열애를 하고 있어 그들의 향후 관계에도 관심이 쏠린다.

비-김태희 가회동 성당

또 결혼식의 증인은 비가 수년 전 김태희를 따라 천주교 세례식을 할 당시 증인이 되어줬던 배우 안성기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안성기는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해 준 뒤 조용히 홀로 자리를 떴다. 이날 축가는 모든 하객들이 입을 모아 부른 축하곡으로 대신했으며, 답례품은 정성을 담아 포장한 전통선물세트였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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