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푸른바다’ 전지현, 3년만에 이민호와 재회 “나만 널 기억해”

작성 2017.01.25 22:52 조회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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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심청(전지현 분)이 뭍으로 돌아와 허준재(이민호 분)와 재회했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마지막회에서는 심청이 허준재와 마지막 키스를 나눈 뒤 그의 기억을 지우고 떠났다가 3년만에 돌아오는 내용이 전개됐다.

심청은 모두의 기억을 '악수' 인사로 지운 뒤, 바다에 뛰어들었다. 3년의 시간동안 허준재 대신 총을 맞아 허약해진 몸을 회복시킨 심청은 화려한 뭍의 옷을 '퀵서비스'로 배달시켜 갈아입은 뒤 서울로 돌아왔다.

준재의 집으로 찾아온 심청은 그와 마주쳤으나 준재로부터 “누구시죠?”라는 말을 듣고 얼음처럼 멈춰섰다. 준재는 굳은 표정으로 “저를 아세요?”라고 물었고, 심청은 “누구보다도 널 알아”라고 마음 속으로 외쳤지만, “아뇨, 잘 아는 건 아니고. 예전에 아주 잠깐, 잠깐 알았었는데, 허준재씨는 기억할지 모르겠지만…”이라며 당황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 20회 2

심청은 준재의 얼굴에서 눈을 뗴지 못하며 마음 속으로 “사랑해”라는 인사를 전했다. 결국 그녀는 “잘 지내는 것 같아 보기 좋네요”라고 인사하면서도 속으로는 “사랑해”라는 고백을 되뇌이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의 연기였다. 준재는 밖으로 나온 심청과 만나 “이런 걸 원한 거였어?”라며 "이 세상에서 오직 나만 너를 기억해, 어떻게 너를 잊니"라면서 그녀와의 추억을 모두 기억한다고 털어놔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 3개월간 안방극장을 달궜던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26일부터는 이영애,송승헌 주연의 '사임당, 빛의 일기'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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