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푸른바다’ 전지현, 뭍으로 돌아와 이민호와 결혼…완벽한 ‘해피엔딩’

작성 2017.01.25 23:08 조회 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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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마지막회는 심청이 허준재와 마지막 키스를 나눈 뒤 바다로 떠났다가, 3년 뒤 돌아와 그녀의 기억을 모두 다시 해 낸 허준재(이민호 분)와 재회, 사랑을 되찾는 내용으로 막을 내렸다.

심청은 모두의 기억을 '악수 인사'로 지운 뒤, 바다로 떠났다. 허준재 대신 총에 맞아 허약해진 몸을 추스른 그녀는 3년의 시간이 지난 어느 날, 화려한 뭍의 옷으로 갈아입고 서울로 돌아왔다.

푸른 바다의 전설 20회 3

그 동안 허준재는 대학교에 복학해 졸업, 로스쿨을 마친 뒤 검사가 됐고 뭍으로 돌아온 심청과 재회했다.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심청을 모른척하던 준재는 결국 “이 세상에서 나만 널 기억해”라며 심청과의 하루 하루를 오랫동안 기록해왔었음을 털어놨다.

3년전 심청이 키스로 준재의 머릿속 기억은 지워버렸지만, 스스로 남겨뒀던 기록으로 어렵게 심청과의 추억을 되살려낸 것.

준재는 심청이 돌아오자, 속초 바닷가에 집을 마련해놓고 그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려왔음을 고백했다. 심청은 “평생 못 돌아올 수도 있었다”면서 힘든 길을 택한 준재를 걱정했지만, 그는 “내 기억을 백 번 다시 지운대도 다시 기억할 것”이라며 심청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고백했다.

이들은 결국 바닷가에 작은 집에서 평범하지만 소중한 가족을 이뤘다. 수백년에 이르는 시공을 넘나들며 서로를 그리워했던 심청과 허준재. 함께 길을 걸으며 군것질을 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이 '완벽한 해피엔딩'을 이뤘다.

아울러 준재의 모친 모유란(나영희 분)은 허준재와 함께 재산을 물려받고 일부는 사회에 환원하는 등 제 자리를 되찾았다. 차시아(신혜선 분)는 태오(신원호 분)와의 결혼을 꿈꾸며 행복한 사랑을 일궜고, 조남두(이희준 분)도 사기에서 손을 떼고 성실한 삶을 살려 노력하는 등 모두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한편, 이날 방송을 끝으로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막을 내렸다. 후속으로는 이영애와 송승헌 주연의 '사임당, 빛의 일기'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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