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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800회 '동물농장' 내레이션 참여 "반려동물 물건처럼 인식, 안타깝다"

최종편집 : 2017-01-26 12: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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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여진구가 800회를 맞은 SBS 에 내레이션으로 전격 참여했다.

은 오는 29일 방송으로 800회를 맞는다. 800회 특집으로 준비한 이야기들 중 하나인 '어느 날, 사라진 반려견 순대'편의 내레이터로 여진구가 발탁, 최근 녹음을 진행했다.

'어느 날, 사라진 반려견 순대' 편은 가족같이 지내던 반려견 '순대'가 사라져서 찾던 견주가 CCTV를 통해 '순대'가 동네 주민에게 끌려간 사실을 알게 됐고, 수소문 끝에 직접 용의자를 잡아 경찰에 신고한다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순대'를 끌고 간 용의자가 '순대'를 잡아먹었다고 한 것인데 결국, 견주는 도축되어 사체의 일부만 남겨진 반려견 '순대'를 만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800회 특집 제작을 맡은 이경홍 PD는 “'순대'사건을 다룬 이번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보다 유인력 있게 전달되기 위해 특별한 내레이터가 필요했다”며 “이에 평소 전달력이 뛰어나고 동물을 좋아하는 배우 여진구에게 내레이션을 부탁했고, 흔쾌히 수락해줬다”며 여진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실제로 내레이션에 참여한 여진구는 방송 내용을 보고 충격을 많이 받았다는 후문이다. 여진구는 “반려동물이 소중한 가족이자 생명체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물건으로 인식되고 있는 현실이 무척 안타깝다”며 “다시는 제2의 '순대'가 나타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동물을 학대하더라도 처벌의 수위가 낮기 때문에 문제로 인식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의 동물보호법이 보다 잘 갖춰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내레이션 작업을 하는 내내 진지함을 잃지 않았던 여진구는 “무엇보다 '순대'의 견주가 마음을 많이 다쳤을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내레이션 더빙이 끝나고 제작진에게 견주가 지금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묻는 등 따뜻하고 섬세한 마음씨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진구는 이번 내레이션 참여를 하며 “동물을 가족같이 생각하고 살아가는 분들이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특별한 손님으로 여진구가 함께한 800회 특집 은 오는 29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