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오타쿠의 왕'과 만난 '신 고질라', 괴수물 새 역사 쓸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2.01 14:26 조회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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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질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일본의 블록버스터 '신 고질라'가 오는 3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신 고질라'는 12년 만에 부활하는 새로운 '고질라' 시리즈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은다.

고질라 시리즈는 1954년 처음 제작된 이후 2004년 '고질라 : 파이널 워즈'까지 총 28편의 시리즈가 만들어졌다.

'신 고질라'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괴수 '고질라'를 상대로 불가능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최후 반격을 그려낸 대재앙 블록버스터.

이번 시리즈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로 광대한 세계관을 펼쳐 보이며,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시초, 마니아 층의 폭발적인 소비문화 등 사회현상까지 불러일으켜 '오타쿠의 왕', '오타킹'이라 불리는 전설의 거장 안노 히데아키가 각본과 총감독을 맡았다.

또한 국내 약 94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일본 침몰' 히구치 신지가 공동감독 및 시각효과를 담당해 다이내믹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냉정과 열정 사이'의 다케노우치 유타카, '진격의 거인'의 이시하라 사토미,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의 이치카와 미카코, '지옥이 뭐가 나빠'의 하세가와 히로키 등 일본 최고의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외에도 '곡성'으로 한국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쿠니무라 준, '대호'에 출연한 '일본의 안성기' 오스기 렌 등 베테랑 중견배우부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이누도 잇신 감독과 '철남', '동경의 주먹', '악몽탐정'의 츠카모토 신야 감독 등 유명 영화감독의 깜짝 카메오 출연까지 더해진다.

개봉 확정과 함께 최초 공개된 '신 고질라' 티저 예고편은 전대미문의 괴수가 도쿄 도심 한복판을 초토화시키는 재난의 현장이 긴박감 있게 담겼다. 속수무책으로 파괴되는 도시 속에서 도망칠 곳조차 없는 사람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점차 더 파괴적으로 진화하는 '고질라'의 모습은 충격적인 비주얼로 현실적인 공포심까지 유발한다.

한편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자극한다.

전설의 괴수 '고질라'와 전설의 거장 안노 히데아키가 숙명적으로 만난 '신 고질라'는 오는 3월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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