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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전설 측 “표절, 터무니없는 주장…법적 대응”(공식입장)

작성 2017.02.02 16:16 조회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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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전설 포스터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이 표절 의혹에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사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기현 작가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박지은 작가를 고소한 것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제작사 측은 “ '푸른 바다의 전설'은 공공재인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 '어우야담'에 기록된 인어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드라마로 박지은 작가의 순수한 창작물입니다. 이는 드라마 제작 초반부터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기현 씨의 주장은 저작권법상 아무런 근거가 없는 주장일 뿐 아니라, 일고의 가치조차 없는 터무니없는 주장입니다. 박기현 씨의 표절 주장이 있은 후에 제작사는 박기현 씨의 시나리오를 어렵게 구하여 철저한 법적인 검토를 거쳤으며 그 결과 박기현 씨의 작품과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인어와 인간의 사랑이야기라는 소재가 같을 뿐, 두 작품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 라는 회신을 받았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제작사 측의 주장은 이러하다. 박기현 작가는 '푸른 바다의 전설'이 방영되자 저작권을 침해받았다고 주장하면서 한편으로는 언론 인터뷰를 강행하겠다는 등의 협박과 함께, 자신의 경제사정을 운운하며 자신을 서브작가로 채용하여 달라고 종용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했다는 것.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사는 “이를 입증하는 문자메시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박기현 작가의 터무니없는 주장과 이해할 수 없는 요구에 응할 이유가 없었던 까닭에 박기현 작가에게 직접 거부 의사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박기현 씨가 저작권법상 아무런 근거 없는 고소로 박지은 작가를 무고하고, 박지은 작가 및 제작진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라며 “박지은 작가와 제작사가 드라마 방영 당시 강경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은 박기현 씨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홈페이지에 본인의 일방적인 주장과 함께 저희가 대응할 시 죽겠다는 등의 글을 남겨 지금까지 관용적인 태도를 취해 왔던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제작사 측은 강경하게 대응할 뜻을 내비쳤다. “드라마의 유명세를 이용해 '아니면 말고' 식의 태도로 무책임한 주장을 제기하고 유명 작가를 고소하여 본인의 영달을 추구하는 잘못된 행태는 근절되어야 합니다. 또한 비록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박지은 작가와 제작사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어 다행스럽기도 합니다”라며 “박지은 작가 및 제작사는, 박기현 씨의 무고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제작사 측은 “ '푸른 바다의 전설'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사진=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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