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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정두언-홍문종…SBS스페셜, 고수들이 말하는 선거의 비밀

작성 2017.02.04 09:08 조회 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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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더 이상 속지 말자”

5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에서는 역대 대통령의 당선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이른바 선수(선거의 고수)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영업 비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통령 이명박'의 킹메이커 정두언, '탈박'의 시초 전여옥, '친박'의 정예요원 홍문종 등 전·현직 의원들부터 국회의원과 장관을 모두 역임했던 작가 유시민, 2007년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정책 홍보를 책임진 임현규 박사까지 선거의 고수들이 입을 열었다.

선거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 중 정두언은 “공약은 선거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국민들은 공약을 그렇게 관심 깊게 보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전여옥은 “연륜 있는 중진 한 분이 착잡한 표정으로 이야기했어요. '저거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저렇게 인기가 하늘을 찌를 것 같은데! 저런 사람을 우리가 대통령으로 못 만들면 그건 우리도 문제 있는 것 아니냐!'”라고 전했다.

2012년 박근혜 대선 캠프 조직 전략에 대한 이야기 중에 홍문종은 “1차로 홍보·전략 팀이 주는 정보들이 있어요. '박근혜가 정직하다, 신뢰할 만하다' 하는 것들이지. '육영수 여사의 딸이기 때문에 신뢰할 만하다', 이런 예를 들어서 메시지를 소화시키는 거야. 선거운동은 육영수 여사 생가 있는 옥천에 가서 하고”라고 떠올렸다.

임현규는 “엄청나게 준비를 하죠. 쉽게 말하면 잘못된 꼬투리 잡힐까봐. 카메라 갖다놓고 상대방 후보도 설정해놓고, 예행연습을 엄청나게 하죠.”라고 밝혔다.

이미지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유시민 작가는 “쇼였죠, 쇼”라고 했다.

'SBS 스페셜 - 대통령의 탄생'은 직접 고안한 선거 전략부터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선거 과정을 모두 지켜본 생생한 경험담까지, 대통령의 탄생에 얽힌 진짜 이야기들을 들어보고, 새 시대의 성공한 대통령을 뽑기 위해서 어떤 고민이 필요할지 조명해 본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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