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잭 니콜슨의 7년 공백 깬 '토니 에드만'의 매력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2.10 10:06 조회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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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에드만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할리우드의 대표 연기파 배우 잭 니콜슨이 7년 공백을 깨고 영화에 컴백한다. 이 백년노장의 휴식을 멈추게 한 작품은 독일 영화 '토니 에드만'이다.

잭 니콜슨은 최근 '토니 에드만'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의 출연을 확정했다. '토니 에드만'은 유머의 힘을 믿는 괴짜 아버지가 일에만 열중하며 살아가는 워커홀릭 딸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 지난해, 칸영화제를 들썩이게 만든 최고의 화제작으로, 전 세계 비평가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을 휩쓸고 오는 2월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후보까지 올랐다.

'토니 에드만'은 기발한 스토리로 오래전부터 할리우드 리메이크 가능성이 논의돼 왔다. 그리고 미국 파라마운트 사에서 리메이크를 확정했다. 잭 니콜은 아버지 역으로 분한다.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디파티드', '배트맨', '샤이닝',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등에서 펼친 최고의 연기로 아카데미시상식에 12번 후보 지목, 3관왕 기록 및 골든글로브 7관왕에 빛나는 전설적인 명배우 잭 니콜슨은 7년 여의 공백을 깨고 '토니 에드만'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품에 출연을 결정했다.

토니 어드만

거장 배우의 은퇴설까지 잠식시키고 7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원작의 힘. 또한, 잭 니콜슨이 '토니 에드만'을 보고 완전히 반해서 파라마운트사 CEO인 브레드 그레이에게 직접 컨택을 했고 이에 파라마운트사에서 '토니 에드만' 리메이크 판권 확보를 하게 된 비하인드스토리가 잭 니콜슨의 출연 확정과 함께 공개돼 원작 '토니 에드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잭 니콜슨의 상대역이자 딸 역할로는 '마션',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스켈리턴 트윈스' 등에 출연한 크리스틴 위그가 확정되었다.

크리스틴 위그는 드라마와 코미디, 블록버스터와 아트 영화를 오가는 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로 역할 소화 및 잭 니콜슨과의 부녀 케미 등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리메이크 버전의 제작에는 원작의 연출, 각본, 제작을 맡았던 마렌 아데 감독과 제작을 맡았던 조나스 돈바흐와 제인 재코브스키가 그대로 참여해 눈길을 끄는 것에 이어 '빅쇼트' 각본으로 아카데미시상식, BAFTA 등에서 수상한 아담 맥케이와 배우, 제작, 각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윌 패럴이 합류했다.

잭 니콜슨도 흠뻑 빠진 '토니 에드만'은 오는 3월 16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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