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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Y, 홀로 세상 떠나는 사람들의 외로운 죽음 조명

최종편집 : 2017-02-16 09:52:15

조회 :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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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연예뉴스 | 김재윤 선임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홀로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의 외로운 죽음과 그 뒤에 숨겨진 사연에 대해 조명한다.

자신의 죽음을 슬퍼하고, 명복을 빌어주는 사람 하나 없이 삶의 마지막 여정을 떠나야 하는 이들의 마음은 얼마나 쓸쓸할까?

가족은 물론 세상과도 단절된 채로 살다 홀로 죽음을 맞는 사람들을 '무연고 사망자'라 한다. 이들은 지자체가 마련한 절차에 따라 장례 없이 바로 화장된다. 생(生)의 마지막 순간조차 그들의 삶처럼 고독하고 외롭게 마무리되는 것이다.

이에 한 비영리 사회단체는 무연고 사망자의 대리상주가 되어 고인의 장례를 치르고 있다. 사회에서 고립된 채로 살아온 사람들에게도 세상과 작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함이다.

이들은 장례를 치르며 종종 고인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다고 했다. 과연 무연고 사망자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무연고 사망자들은 재정적 문제, 가족간 불화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에서 고립된 채 살아온 이들이 대부분이다. 제작진의 취재 기간 동안에도 다양한 사연이 담긴 무연고 사망자들의 영결식이 치러졌다.

특히 1m가 채 되지 않는 작은 관 앞에서 치러진 영결식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27개월, 짧은 생을 마감하고 하늘나라로 떠난 아이는 선천적 장애 때문에 태어난 직후 베이비박스에 홀로 남겨졌다.

세상에 나오자마자 혼자가 되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혼자였던 아이, 외롭기만 했던 아이의 삶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한편, 삶을 마감한 뒤에나마 가족과 조우하는 무연고 사망자도 있다. 영결식장 근처를 맴돌던 중년의 여성은 연락이 끊긴 지 28년 만에 부고를 전해온 남편을 찾아왔다고 했다.

남편이 집을 나가는 바람에 홀로 가정을 책임져 온 그녀는 무책임한 남편이 원망스러워 시신 인수를 포기했지만, 마지막 모습만은 보고싶어 고민 끝에 영결식장을 찾았다고 한다.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삶의 마지막까지 철저히 혼자였던 무연고 사망자들의 쓸쓸한 사연을 들어본다. 17일 밤 8시 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