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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충무로★들” 류승범 이어 봉태규도 연극 무대 컴백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2.23 09:16 조회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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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충무로 스타들이 속속 연극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23일 배우 봉태규의 소속사 이음 엔터테인먼트는 봉태규가 오는 4월 개막하는 연극 '보도지침' (각색/연출 오세혁, 제작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봉태규는 2009년 연극 '웃음의 대학' 출연 이후 약 7년 만에 무대를 찾는 것.

연극 '보도지침'은 제 5공화국 시절 정부가 각 언론사마다 기사 보도를 위한 보도지침을 하달했다는 사실과 이를 세상에 공개한 한국일보 김주언 기자의 재판을 모티브 삼아 법정 드라마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봉태규는 극중 보도지침을 월간지를 통해 폭로한 기자 '김주혁' 역을 맡는다. 보도지침을 폭로할 경우 자신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면서도 불합리한 현실에 저항하는 인물이다.

인물의 감정 폭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봉태규가 강단 있는 기자로 분해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배우 류승범도 지난 16일부터 14년 만에 돌아온 연극 '남자충동'으로 대학로 무대에 서고 있다. 류승범은 2003년 연극 '비언소' 출연 이후 돌아온 '남자충동' 무대에서 영화 '대부'의 알파치노를 우상화 하는 삼류 폭력조직의 보스 역할을 맡고 있다.

류승범은 프레스콜 당시 연극 복귀에 대해서 “연극 예술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생겼고, 연극과 영화를 왔다갔다 하시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배우로서 큰 도움을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충무로의 떠오르는 배우 박정민과 문근영 역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다. 현재 문근영의 부상으로 공연은 사실상 취소된 상태지만 충무로 스타들의 대학로 도전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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