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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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갑순이' 김소은♥송재림이 전하는 신혼부부 수칙 셋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2.24 10:36 조회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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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갑순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우리 갑순이'의 김소은-송재림이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하고도 힘겨운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다.

SBS 토요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의 갑순(김소은 분)과 갑돌(송재림 분)은 10년 연애 끝에 신혼부부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부딪치는 일이 많다. 드라마 속 갑순과 갑돌의 생활 에피소드를 통해, 신혼부부가 지켜야 할 남편과 아내의 생활 수칙 세 가지를 살펴봤다.

# 양가의 속사정을 낱낱이 고하지 말라

신혼부부가 된 '우리 갑순이' 순돌 커플이 최근 부부 싸움을 하는 원인 중 하나는 서로의 입이 가벼워도 너무 가볍기 때문이다. 지난번 갑순은 갑돌이가 자기 몰래 어머니인 기자(이보희 분)에게 용돈을 챙겨드리고, 삼계탕도 사드린 사실을 친정집에 말했다가 갑돌은 장인어른께, 갑순은 시어머니께 혼쭐이 났다.

오는 25일 방송될 48회에서도 갑돌은 처형 재순(유선 분)의 결혼 파투 사실을 절대 알리지 말라는 갑순의 신신당부에도 불구하고, 어머니 기자에게 비밀을 말하는 바람에 불화의 원인이 될 전망이다. 결혼한 이상 어느 정도는 입이 무거워야 하는 법인데, 양가 어른들께 집안의 안 좋은 속사정을 낱낱이 전하면 결국 화근으로 돌아올 경우가 많다는 걸 순돌 부부가 간접적으로 깨닫게 해주는 사례이다. 

# 집안일은 골고루 분담해야 한다

이 시대 보통 부부의 표상인 갑돌, 갑순은 맞벌이 신혼부부다. 처음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 만큼 설렘도 가득했지만, 결국 퇴근했을 때 눈앞에 펼쳐있는 건 쌓여있는 집안일인 게 현실이다. 지난 47회에 청소 계약이 파기되고 파김치가 된 채 집에 돌아온 갑순은 쌓여있는 설거지거리와 빨래로 어깨가 무거워졌다. 그러나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한 건 집안일은 팽개친 채 이불 속에서 과자봉지와 게임과 씨름하는 갑돌의 모습이었다. 시청자들은 조금 과장되긴 했지만, 최근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깊은 공감을 준 현실적 에피소드였다고 평했다.

# 서로 편가르기는 금물

갑돌-갑순이 다툴 때 툭하면 등장하는 말 중 하나가 “너희 엄마” “너희 집은” 이다. 오래 사귄 커플이어서 습관적으로 베여있는 말투이긴 하지만, 결국 그 말 한마디가 서로에게 상처가 되곤 한다. 이제 그토록 원하던 부부가 된 만큼 서로에게 '내 편' '남의 편' 가르지 말고 든든한 '우리 편' 되어주는 행복한 순돌 부부가 되길 희망한다.

현실적인 가족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 '우리 갑순이'는 오는 25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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