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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둥이 사진을 친박집회에?…송일국 “정치적 이용말라” 당부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3.06 13:46 조회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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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장영실

[SBS연예뉴스l강경윤 기자] 배우 송일국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일명 '태극기 집회'에 자신의 자녀들을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공개적으로 당부했다.

지난 5일 송일국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는 분이 받고는 놀라서 알려줬다.”면서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 부모로서 간절히 부탁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송일국 삼둥이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송일국의 삼둥이 자녀 대한, 민국, 만세가 태극기와 합성된 모습이 담겨 있다. 함께 전달된 메시지에 “제16차 태극 물결에 참가해달라.”, “춘천 김진태 의원”이라고 쓰인 것으로 미뤄, 일부 친박 단체가 태극기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자 해당 사진을 만들어 SNS로 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진이 논란이 되자, 김진태 의원 측은 “김진태 의원실에서 발송한 문자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누가 삼둥이의 사진을 태극기 집회 홍보 사진에 합성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초등학생인 삼둥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체로 송일국에 공감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삼둥이의 친할머니 김을동 전 의원이 의정활동 당시 박근혜 인사로 분류됐던 점을 들며 “삼둥이의 사진을 박근혜 탄핵반대를 위해 사용하는데 왜 송일국 씨가 예민하게 구는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반발, 논란을 유발하기도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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