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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정우는 '재심' 정우처럼 무죄 받아낼까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3.07 16:06 조회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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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드라마 '피고인' 속 정우는 영화 '재심'의 정우처럼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SBS 월화극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에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뒤집어쓰고 사형수가 된 박정우(지성 분) 검사가 있다. 그는 속이 터져버릴 것 같은 억울함 속에서도, 생존한 딸 하연(신린아 분)을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의 손아귀에서 지키기 위해 탈옥까지 감행했다.

드라마 '피고인'에서 정우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흥행 중인 영화 중에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배우 정우, 강하늘 주연의 '재심'이다.

'재심'은 제목 그대로 '재심'에 관한 이야기로, 2000년 8월 익산시 약촌오거리에서 있었던 실제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다.

이 영화에서 변호사 준영(정우 분)은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현우(강하늘 분)가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로 인해 살인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걸 알게 된다. 이후 그는 형사 백철기(한재영 분)와 검사 최영재(김영재 분)를 상대로 진실찾기에 나서고 재심을 이끌어낸다.

영화 '재심'은 국선인 박준영 변호사의 실제 활약과 SBS의 이대욱 기자,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도움, 그리고 김태윤 감독의 끈질긴 의지로 빛을 발할 수 있었던 작품으로 유명하다. 지난달 15일 개봉한 이 영화는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7일 현재, 230여만명(영진위 집계)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영화 속 정우는 재심에 성공해 억울한 피해자의 누명을 벗겨줬다. 드라마 속 정우는 재심을 이끌어내 무죄까지 받아낼 수 있을 지 궁금하다.

'피고인'의 정우는 동료검사 강준혁(오창석 분)이 공개한 자백 동영상으로 항소심에서 패해 사형이 확정됐다. 이에 모든 사건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수사와 자료를 통한 재심이 더욱 절실하다. 정우가 국선변호사 서은혜(권유리 분)의 도움을 받아 마지막 기회인 재심을 통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관계자는 “영화 '재심'의 정우가 강하늘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면, 드라마 '피고인'의 정우 역 지성 또한 억울함을 풀기위해 몸을 사리지않는 열연을 펼치면서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면서 “과연 영화처럼 드라마에서도 과연 사이다같은 재심이 이뤄질지 꼭 지켜봐달라”고 소개했다.

한편 드라마 '피고인'은 7일 밤 10시 14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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