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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구설수 출연자 또 감쌀까?…장용준, ‘고등래퍼’ 후 ‘쇼미더머니’ 도전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3.09 13:05 조회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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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준

[SBS연예뉴스l강경윤 기자]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다가 과거 행적들이 드러나면서 하차한 장용준이 같은 방송사의 프로그램으로 컴백을 예고했다.

지난달 '고등래퍼'에 출연했던 장용준은 과거 SNS를 통해서 '조건만남을 구한다'는 음란글을 올리거나, 음주를 하는 등 청소년으로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제작진 공개사과와 함께 하차했다.

이후 1달도 지나지 않아 장용준은 소속사를 통해 Mnet '쇼미더머니6' 지원영상을 게재했다. 장용준은 노엘이라는 활동명으로 변신했으며, 소속사는 “쇼미 나오실려는 분들 다들 짐싸세요.”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장용준의 '쇼미더머니6' 지원을 공식화하면서 '쇼미더머니6' 제작진의 결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Mnet 측은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엠넷 측은 과거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등에서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출연자들을 검증 없이 출연시키거나, 방송 이후 비판적인 여론이 들끓어도 방송을 강행해왔던 터라 이번 장용준의 출연도 가능성이 낮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 엠넷 측은 일진 과거 및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렸던 양홍원이 공식사과를 하자 그대로 '고등래퍼' 출연을 이어갔으며, '쇼미더머니'에 출연 도중 블랙넛이 언더그라운드 시절강간, 살인, 전라도 비하, 여성 비하 등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저질 가사를 써온 것으로 드러나 비판에 직면했지만 별다른 조치는 하지 않았다. 

장용준은 SNS를 통해 “미성년자의 나이에 하지 못 할일들 해서는 안 될 일들 많이 했던 거 너무나도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라 생각한다.”면서도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대중 앞으로 다시 한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다.”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

엠넷 측이 과거 충격적인 행적들이 드러나며 불과 한 달 전 '반성의 의미'로 하차한 출연자를 다시 프로그램에 출연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중하고 책임있는 검토가 없다면, 이번에도 엠넷 제작진은 '화제성 있는 출연자 감싸기'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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