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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한 번이야"…이상윤X이보영 '귓속말', 새 티저 공개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3.14 10:14 조회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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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귓속말'의 강렬한 2차 티저가 공개됐다.

지난 13일 SBS 월화극 '피고인' 15회 방송이 끝난 직후, 새 월화극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의 2차 티저가 전파를 탔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 등 한국의 부조리한 권력구조를 예리하게 찌른 박경수 작가가 '펀치' 이명우 감독과 다시 손잡은 작품으로, 2017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법비'(법을 악용하는 법률 비적) 응징을 예고하며, 안방극장에 강력한 한 방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티저에는 판사 이동준(이상윤 분)의 고뇌가 담겼다. 법률회사 태백의 대표 최일환(김갑수 분)이 이동준에게 “지워. 자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기억도 기록도 다”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티저는 시작한다.

이어 이동준이 법원 앞에 선 모습, 야망과 쓸쓸함에 젖은 눈빛을 빛내며 술을 먹는 모습 등이 펼쳐진다. 그리고 “보이는 증거는 외면하지 않겠다는 말씀 믿고 찾아왔어요 판사님”이라며 깨진 휴대폰을 건네는 형사 신영주(이보영 분)가 등장하고, 이동준이 휴대폰 속 유심칩을 빼서 불태우는 듯한 장면이 그려진다.

또 “양심은 버려도 살 수 있고 신념은 바꿔도 내일이 있어. 근데 어쩌지. 인생은 한 번인데”라는 이동준의 강렬한 목소리 위로, 최일환의 앞선 말에 대답하듯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이동준의 또 다른 목소리는 그가 권력의 힘 앞에서 잘못된 선택을 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동준의 고뇌를 담은 이번 티저는 “죄는 달콤하고, 정의는 가혹하다”란 카피로 두 주인공인 이동준과 신영주가 법비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힘겨운 싸움을 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주연배우 이상윤과 이보영은 짧은 티저만으로도 캐릭터들의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김갑수, 김홍파, 김해숙, 강신일, 김창완, 원미경 등 믿고 보는 출연 배우 라인업을 자랑하는 '귓속말'은 현재 방영 중인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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