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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가 돌아왔다”…사임당 이영애, 신들린 막춤

작성 2017.03.15 15:15 조회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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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사임당' 이영애가 친절한 금자씨로 돌아왔다.

15일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제작진 측은 이영애의 촬영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당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서지윤(이영애 분)은 클럽에서 컴팩트를 들고는 무표정하게 입술 화장을 했다. 그녀는 레옹 모습을 한 민교수(최종환 분) 옆에 있던 조교들을 향해 컴팩트와 립스틱을 집어 던지며 “이거 너 가져”라며 시크하게 말하고는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그리고는 팔을 흔들며 사람들을 헤치고 스테이지로 나가 어느 순간 음악에 맞춰 자유자재로 온몸을 흔들고는 턴하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신들린 막춤을 췄다. 이에 DJ는 신이 난 채 “우와 금자씨다”, “완전 친절해”, “아! 지금 금자씨 아주 살판났어요”라고 말하고, 이에 클러버들 또한 더욱 큰 환호를 보내면서 광란의 무대가 완성되었다.

이영애는 시크한 말투와 짙은 눈화장, 얼굴의 반을 가릴 정도로 큰 선글라스, 무엇보다도 빨간색과 파란색의 무늬가 들어간 원피스를 입어 실제로 그녀가 2005년에 출연했던 영화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친절한 금자씨'는 개봉 당시 관 객수 310만 명(영진위 집계)을 돌파하면서 인기리에 상영된 바 있는데, 주인공인 금자씨(이영애)가 출소하면서 무표정하게 처음 내뱉었던 “너나 잘하세요”라는 명대사는 이후 코미디를 포함한 수많은 작품, 심지어 정치권에서도 패러디되면서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그런 이영애의 '친절한 금자씨'가 12년이 지난 뒤 이번에 '사임당'의 15회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한 관계자는 “이는 이영애의 출연작인 '친절한 금자씨'의 모습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패러디 장면”이라며 “특히 당시 이영애가 밝고도 유쾌한 에너지를 선보인 덕분에 스태프들뿐만 아니라 양세종과 최종환을 포함한 출연자, 보조 출연자들 또한 신이 난 채 촬영에 임했다. 무엇보다도 과연 어떤 이유로 이영애가 다시금 금자씨로 변신했는지는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라고 소개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수, 목요일 방송되며 15회는 15일 전파를 탄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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